여론 뒤집힐까…“직접 차예련 씨 옆에서 본 사람” 반전 목격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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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예련 둘러싼 폭로글 계속...첫 미담글 등장
배우 차예련을 둘러싼 폭로성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를 긍정적으로 기억한다는 목격담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학교폭력 의혹에서 시작된 논란은 미용실, 골프장 등 과거 행실에 대한 주장으로 번졌고, 이번에는 정반대 내용의 옹호 글이 올라오면서 온라인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부정적 폭로와 옹호 글 모두 작성자의 신원이나 당시 상황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차예련의 신인 시절 피아노 레슨을 맡았던 음악학원 원장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촬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레슨 받으셨는데 순수하고 예의 바른 분이셨다"며 당시 기억을 전했다.
이어 "너무 몰아가시는 것 같아서 직접 차예련 씨를 옆에서 본 사람으로서 올려본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는 "피해자가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자가 아닌 단순한 가십으로 댓글 남기며 한 사람의 인생을 몰아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무분별한 비난을 경계했다.
잇따른 부정적 주장 속에서 처음으로 긍정적인 경험담이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다만 이 글 역시 작성자가 실제 해당 학원 원장인지, 언급한 레슨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신인 시절의 경험담이 중학생 시절을 다룬 학교폭력 의혹의 사실 여부를 입증하거나 반박하는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

이번 옹호 글은 미용실 관련 폭로가 나온 직후 등장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약 17년 전 서울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차예련을 봤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퍼졌다. A씨는 당시 차예련이 직원들에게 드라이를 받던 중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드라이기를 가져가 직접 머리를 말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태프들을 무시하거나 감정 쓰레기통처럼 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미용실에서 일했다는 누리꾼 B씨도 비슷한 주장을 내놨다. B씨는 이 같은 행동이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며 "어린 나이에 마음의 상처였다"고 했다. 다만 B씨는 결혼 이후에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골프장 관련 주장도 나왔다. 자신을 전직 캐디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2012~2013년쯤 차예련이 포함된 일행의 라운드를 담당했다며, 당시 차예련이 자신에게 반말을 하고 무례하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작성자는 중학교 시절 한 여배우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졸업앨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TV나 유튜브에 웃으며 나오고 좋은 아내이자 엄마, 요리 잘하는 배우로 소비되는 것을 보면 고통을 느낀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부인할 경우 동창생들의 증언을 추가로 제출하겠다고도 했다.
작성자는 배우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누리꾼이 글에 담긴 출생 연도와 출신 학교 등을 근거로 차예련을 지목하면서 의혹이 확산됐다.

이후 해당 글에는 자신을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의 상반된 댓글도 달렸다. 한 누리꾼은 해당 배우가 이른바 '일진 무리'에 속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도 폭행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고등학교 3년간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한 또 다른 누리꾼은 모범생은 아니었지만 위험한 수준의 일진은 아니었다며 의혹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댓글은 이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창이라고 주장한 이들의 신원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차예련 측은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최초 글이 올라온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4일에도 공식 입장을 내고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소속사는 가족을 향한 비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확보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차예련의 유튜브 채널 측도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무분별한 루머 확산과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 일부 영상과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최초 폭로 글은 임시조치로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이를 두고 온라인 일각에서는 소속사와 작성자 간 합의설까지 제기됐지만, 소속사 측은 해당 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폭력 의혹부터 미용실·골프장 목격담, 이번 옹호 글까지 모두 작성자의 기억과 경험에 기반한 주장이며,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 차예련 측이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확인되지 않은 주장만으로 특정인을 단정하거나 비난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차예련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 4: 목소리'로 데뷔해 드라마 '화려한 유혹', '황금가면' 등에 출연했다. 2017년 배우 주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