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찾아 섬마을로" 영종종합사회복지관, '행복마실' 운영
작성일
섬마을 주민 곁으로 복지서비스 배달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복지기관과 지역 단체들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갔다.

건강상담과 이미용, 안경 수리부터 공예 체험과 공연까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와 문화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마련해 무의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온기를 더했다. 거주 지역에 따른 복지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복지 활동이다.
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일 무의동 일원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용유동(무의) 행복마실'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세군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복지·문화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무의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권 안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영종구청 복지정책과를 비롯해 영종장애인종합복지관, 영종노인복지관, 영종구가족센터와 다비치안경 영종하늘도시점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주민들에게 복지제도와 서비스 정보를 안내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서비스도 마련됐다. 이미용 서비스를 비롯해 이혈테라피와 귀 마사지, 돋보기 지원, 안경 수리 등이 제공돼 평소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덜었다. 단순한 복지정보 전달을 넘어 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와 여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공예 체험과 투호 놀이 등 참여형 활동에 더해 트로트 공연이 펼쳐졌으며, 따뜻한 음료와 먹거리도 나눴다. 주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이웃 간 교류를 이어갔다. 복지서비스 제공과 문화활동을 결합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만든 것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운영 상황을 살폈다. 손 구청장은 "사는 곳이 멀다고 복지 혜택까지 멀어져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영종구는 필요한 곳에 먼저 찾아가고, 어르신들께서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용유지역에서 진행한 이동복지관에 이어 무의지역까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한 사례다. 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주민들의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은정 영종종합사회복지관장은 "복지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무의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깊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0월 용유지역과 11월 무의지역에서 모두 두 차례 이동복지관 '용유동 행복마실'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역 간 복지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