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동" 포천시, 시민·기업 열린제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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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까지 지역 의견 모은다
경기 포천시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정책 구상에 나섰다.

시민과 기업의 의견을 모아 지역의 강점과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남북관계 변화에 대비한 미래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취지다. 특구 지정 여부를 넘어 지역이 어떤 산업과 경제 기반을 갖춰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에 대한 시민과 기업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홍보 슬로건을 '평화경제, 포천이 준비합니다'로 선정하고, '포천 평화경제특구 열린제안'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에는 남북관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평화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겼다. 평화경제특구를 단순한 유치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지역 발전 과제로 설정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준비하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열린제안 설문은 특구 지정 추진 과정에서 지역 구성원들의 다양한 시각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사업 방향을 정하기보다 시민과 기업이 생각하는 포천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 특구 조성에 따른 기대와 우려를 폭넓게 파악해 향후 정책 검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2026년 11월부터 2027년 8월까지 포천시민과 기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은 평화경제특구 추진에 대한 인지도와 포천시가 가진 강점, 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와 우려사항, 포천시의 발전 방향 등이다.
참여자는 특구 지정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우려와 개선 의견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포천시는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특구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관련 사업 구상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민에게는 지역의 미래를 논의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산업·투자 환경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간 경제협력과 지역 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정책적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다. 다만 실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지정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 지역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교통·물류 여건, 기업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주민 생활 여건을 반영한 구체적인 사업 구상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포천시는 이번 설문을 통해 특구 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수준을 확인하는 한편, 지역이 가진 자원과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구 지정 이후의 기대효과뿐 아니라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우려와 과제까지 함께 파악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 평화경제특구는 포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과 기업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역의 강점과 가능성을 살린 평화경제특구를 준비해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