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무려 248% 증가… 다가오는 추위에 매출 쑥 오른 '편의점 겨울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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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신메뉴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진행

세븐일레븐이 어묵, 군고구마 등 동절기 대표 온장 먹거리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치솟자, 특색 있는 신메뉴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편의점 간식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간식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최근 2주(10월 21일~11월 3일)간 세븐일레븐의 어묵 판매 실적은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4% 급증했다. 군고구마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48% 뛰었다. 특히 군고구마의 배달 주문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나 폭증하며, 오프라인 점포뿐 아니라 배달을 통해서도 겨울 간식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겨울 먹거리 수요 급증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자체 차별화 호빵과 즉석 군밤을 내놓는다. 6일 첫선을 보이는 '레드핫야채호빵'과 '레드핫피자호빵'은 2030 세대의 매운맛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이다. 과도하게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감칠맛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매콤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레드핫야채호빵'은 여러 채소와 돼지고기, 참기름 베이스에 매콤한 양념을 가미했다. '레드핫피자호빵'은 토마토 라구 소스에 치즈, 햄, 옥수수 등을 버무려 피자 고유의 맛을 구현했다.

아울러 신규 출시되는 즉석 군밤은 세트당 10개 구성으로, 밤 껍질에 미리 칼집을 넣어 손쉽게 까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편의점 겨울 간식 / 세븐일레븐
편의점 겨울 간식 / 세븐일레븐

소비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신제품 호빵 2종 및 4입 번들 호빵 4종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나 롯데멤버스카드로 결제할 경우, 번들 제품을 2개 이상 사면 현장에서 50%를 즉시 할인해 준다.

군밤, 낱개 호빵,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따뜻한 음료 등 겨울철 먹거리 30여 개 품목은 NH농협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롯데멤버스 회원의 경우 세븐카페 핫(HOT) 전 품목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편의점 동절기 먹거리를 찾는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차별화된 겨울 간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추위를 달래기 위해 편의점의 따뜻한 겨울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동절기 간식 라인업을 지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에서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겨울 먹거리는 동절기 전체 매출을 이끄는 핵심 품목으로 평가받는다.

세븐일레븐은 어묵·군고구마 등 기존 스테디셀러에 개성 있는 호빵과 군밤을 추가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겨울철 수요를 확실히 잡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라 편의점 업계 전체가 겨울철 '길거리 간식'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겨울철이면 골목 어귀나 지하철역 입구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붕어빵, 군고구마, 어묵 포장마차가 점차 자취를 감추면서, 그 빈자리를 동네 곳곳의 편의점이 빠르게 채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배달 및 퀵커머스 서비스의 발전도 편의점 겨울 간식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주요 편의점들은 자체 모바일 앱과 배달 플랫폼을 연계해 주문 즉시 매장에서 구운 군고구마, 붕어빵, 따뜻하게 데운 호빵과 온음료를 1시간 이내에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추운 날씨에 굳이 외출하지 않고도 따끈한 길거리 간식을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겨울철 간식의 배달 주문 건수는 해마다 두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동절기 먹거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명확하다. 겨울 간식은 그 자체로 마진율이 좋을 뿐만 아니라, 손님을 점포 안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집객 효과'를 지니기 때문이다. 붕어빵이나 군고구마, 어묵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은 손님들은 캔커피나 두유, 컵라면, 생수 등 연관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이른바 '바구니 효과(연계 구매)'를 발생시킨다. 특히 겨울철은 추위로 인해 외부 유동 인구가 줄어들어 편의점 매출이 주춤하기 쉬운 비수기인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즉석 간식 매대가 고객의 발길을 돌려 비수기 매출을 만회하는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앞으로도 편의점의 겨울 간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단순히 전통 간식을 파는 수준을 넘어, 유명 맛집과의 단독 레시피 제휴, 친환경 종이 패키징 도입, 건강을 생각한 저당·고단백 원재료 사용 등 차별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