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T·삼성 한국시리즈 3차전…선발투수·중계 채널은?

작성일

KT·삼성 오늘 오후 6시 30분 한국시리즈 3차전…소형준·후라도 선발 맞대결
3차전 승리 팀 우승 확률 88.9%…홈런 많은 대구 구장이 최대 변수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6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역대 기록상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비율이 88.9%에 달해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 디아즈가 홈으로 쇄도하다 KT 포수 한승택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 뉴스1
지난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 디아즈가 홈으로 쇄도하다 KT 포수 한승택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 뉴스1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맞붙는다. 수원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두 팀은 대구로 무대를 옮겨 시리즈 주도권을 놓고 다시 승부를 벌인다.

KT는 지난 3일 열린 1차전에서 한때 8-0까지 앞서갔지만 삼성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8-7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어 4일 2차전에서는 삼성이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KT를 3-2로 꺾었다. 두 경기 모두 1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1승 1패로 나눈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18차례 중 16차례 최종 우승했다. 1993년 3차전 무승부를 제외한 기록으로 우승 비율은 88.9%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2차전 패배를 만회해야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와 5차전까지 치른 삼성은 홈구장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소형준·후라도 선발 맞대결…상대 전적은 엇갈려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KT 위즈 소형준(왼쪽)과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 뉴스1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KT 위즈 소형준(왼쪽)과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 뉴스1

KT는 소형준을,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3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소형준은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서 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후라도는 올해 정규시즌 24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KIA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2승을 챙겼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다만 정규시즌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17로 다소 고전했다.

특히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올 시즌 후라도를 상대로 9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3안타 2타점, 2차전에서는 2안타 2볼넷으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삼성에서는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이 중심 타선을 이끈다. 디아즈는 2차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1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2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안현민 역시 1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한 만큼 양 팀 중심 타선의 장타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홈런 171개 나온 대구…수원보다 54.1% 많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뉴스1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뉴스1

3차전부터 5차전까지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외야가 팔각형으로 설계돼 있으며 좌우중간 담장까지 거리가 107m로 비교적 짧다. 올해 정규시즌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나온 홈런은 모두 171개로 수원KT위즈파크에서 기록된 111개보다 60개 많았다. 비율로는 54.1% 높은 수치다.

앞서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KT 안현민과 한승택, 김현수, 삼성 구자욱이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연장 12회까지 두 팀 모두 홈런을 치지 못했다. 이번에는 장타가 많이 나오는 대구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양 팀 타자들의 홈런 여부도 주목된다.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버텨야 하는 이유도 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5경기에 이어 한국시리즈 2경기까지 치렀다. 1차전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불펜 투수 6명을 투입했고, 2차전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경기를 치르며 투수진을 추가로 소모했다.

KT도 1차전에서 투수 6명을 기용했고 2차전에서는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총 176개의 공을 던졌다.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컸던 만큼 소형준과 후라도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에서는 실투 하나로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시작된다. KBS 2TV는 오후 6시 15분부터 경기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