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이블랙, 공황장애 고백에 울컥…유재석 위로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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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이블랙이 공황장애를 겪은 시기와 아내 마리, 유재석의 위로를 이야기했다.
정지선·아이비의 인생사도 소개됐고 다음 주에는 김윤석이 출연한다.

안무가 제이블랙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뒤 공황장애를 겪었던 시기를 털어놓았다. 제이블랙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버텨낸 원동력으로 아내 마리를 꼽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흐름이 바뀌는 순간이 온다는 유재석의 공감과 위로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367회는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제이블랙과 중식 셰프 정지선, 가수 아이비가 유재석과 함께 각자의 분야에서 겪어온 과정과 고민을 풀어놓았다.
“신인이 된 느낌”…댄서에서 안무가로 새 포지션
제이블랙은 A2O LITE ‘NEON(니온)’의 인트로 안무를 만든 월드클래스 댄서로 소개됐다. 최근 안무가로서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신인이 된 느낌이다. 댄서가 아닌 안무가로서 포지션을 새로 찾은 것 같다”고 답했다.
고난도 안무를 소화한 아이찡과 시리를 두고는 “딸 같다”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직접 만든 안무를 무대 위에서 구현해 낸 두 사람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묻어난 대목이다.
제이블랙은 아이돌 안무의 변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최근 아이돌 춤이 어려워졌다”고 말하며 가장 놀랐던 안무로 에이티즈의 ‘BAD’를 꼽았다. 눈여겨본 ‘춤신춤왕’ 아이돌로는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오마이걸 미미를 언급했다.

공황장애 고백…아내 마리가 버티게 한 힘
방송 중반 제이블랙은 춤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공황장애를 겪었던 시기를 떠올린 그는 당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그 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아내 마리를 언급했다.
이야기를 듣던 유재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흐름이 바뀌는 순간이 온다며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제이블랙은 유재석의 말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한동안 감정을 가다듬었다.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겪은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 장면은 이날 방송의 중심에 놓였다. 제이블랙은 댄서로 활동하던 때와 달리 안무가로 새롭게 주목받는 지금의 위치에 대해서도 “포지션을 새로 찾은 것 같다”는 말로 앞선 소감을 이었다.

정지선 셰프, 차별과 편견을 넘어 24년 차 중식 대가로
24년 차 중식 대가 정지선 셰프는 주방에서 겪어온 차별과 편견, 이를 극복한 과정을 들려줬다.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 멀리서 찾아온 벗’에서 함께한 청두 주방 식구들과의 재회 비하인드도 소개됐다.
정지선 셰프는 22살에 중식당 막내로 일을 시작했지만 여성 셰프라는 이유로 존재 자체를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얕보이지 않기 위해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게 됐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이후 중국 본토에서 딤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경력을 쌓고 귀국했지만 차별의 벽은 여전했다고 말했다.
일이 끊길까 두려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일해야 했던 사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뒤에도 남편 명의로 식당을 개업해야 했던 일화도 이어졌다.
아이비, 한국인 최초 브로드웨이 ‘시카고’ 도전기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인 최초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들려줬다. 그는 40대 중반, 가장 우울하다고 느끼던 시기에 브로드웨이 진출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어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 사비 약 1,000만 원을 들여 원어민 선생님 9명과 50일 동안 영어 특훈을 받았다는 준비 과정도 공개했다. 이어 세 차례에 걸쳐 오디션 영상을 제출한 뒤 간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린 시간, 공연을 앞두고도 비자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운 일화를 전했다. 공연 당일 현지 배우들과 처음 대면한 아찔한 순간도 설명했다.
수많은 난관 끝에 ‘시카고’의 록시 역을 맡게 된 아이비는 ‘아이비’가 아닌 인간 박은혜로서 죽을 때까지 꿈을 다시 잃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꿈을 잃거나 포기한 이들에게도 자신의 이야기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다고 덧붙였다.
시청률 4.5%·화제성 3위, 다음 주는 김윤석
367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최고 4.5%, 수도권 가구 시청률 최고 4.3%를 기록했다. 케이블·종편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이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화제성 지표도 상위권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0월 5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다음 방송에는 ‘아빠 힘내세요’의 작곡가 한수성, 독도함을 이끄는 첫 여성 함장 배선영 대령, 데뷔 39년 만에 첫 예능에 나서는 배우 김윤석이 출연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