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영혁신 TF 가동…소상공인 지원 지키고 조직·예산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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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은 지키고 낭비는 줄인다
경기도의 재정혁신 기조에 맞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예산과 조직, 사업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는 경영혁신에 착수했다.

기관 운영비 절감과 국비 공모사업 유치, 조직 효율화 등을 동시에 추진해 재정 부담에 대응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핵심 기능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도 재정혁신 기조와 대내외 재정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TF는 원미정 경상원 원장직무대행을 비롯해 경영기획본부와 전략사업본부 주요 부서장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재정운영 효율화반, 조직·현장기능 개선반, 사업·서비스 혁신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관 운영의 구조적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첫 번째 과제는 재정운영 효율화다. 재정운영 효율화반은 기관의 운영비와 사업비 등 전체 예산 현황을 점검하고, 경상경비 절감과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에 기반해 절감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성과관리와 연계해 자체 수입 증대 방안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직·현장기능 개선반은 유사 기능을 통합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업무 구조를 점검해 불필요한 중복을 줄이고, 한정된 인력과 재원을 기관의 핵심 기능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 방식 개선도 추진한다. 주요 업무 시스템을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기반으로 개편하고,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해 행정 처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직 효율화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장 지원에 필요한 업무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이다.
사업·서비스 혁신반은 기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기관의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사업별 추진 실적과 효과를 분석하고, 중앙정부 국비 공모사업 유치와 비예산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새로운 재원과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재정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기존 사업을 관행적으로 유지하기보다 정책 수요와 성과를 기준으로 사업 구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TF 운영 방식도 신속한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췄다. 월 2회 정기회의를 열어 분야별 과제 추진 상황과 목표 달성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긴급 현안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반을 소집해 48시간 안에 개선안을 마련하는 체계도 갖췄다.
이번 경영혁신의 핵심은 재정 절감과 기관의 본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데 있다. 경상원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을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재정 효율화 과정에서도 현장 지원 기능이 약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영비 절감과 조직 개편이 실제 행정 효율로 이어지고, 확보된 재원이 소상공인 지원과 신규 사업에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국비 공모사업 유치와 비예산 신규사업 발굴은 자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과제로 꼽힌다. 다만 신규사업의 수를 늘리는 데 치중하기보다 지역 소상공인의 실제 수요와 정책 효과를 기준으로 사업을 선별하고, 추진 과정에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원미정 경상원 원장직무대행은 “경상원 경영혁신 TF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기관의 조직과 사업 구조, 업무 방식까지 새롭게 정의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기관 핵심 기능과 원칙은 반드시 지키고 비효율적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