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냅 게임’ 이준기·사카구치 켄타로 공조에도…세 번째 탈락자 결국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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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냅 게임’ 5회서 사카구치 켄타로·이준기가 공조했지만 세 번째 탈락자가 발생했다.
시청률 0.25%, 매주 화요일 밤 10시 채널A 방송.

이준기 (사진=뉴스1)
이준기 (사진=뉴스1)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에서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준기가 손을 잡았지만 세 번째 탈락자를 막지 못한다. 지난 3일 방송된 5회에서 니이데 토시로(사카구치 켄타로 분)와 한기주(이준기 분)는 타이베이로 날아가 크리스티나 린(가가연 분)을 만나 지령 수행을 멈추자고 설득하지만, 영상 업로드를 1% 남긴 순간 데이터가 사라지며 비극이 벌어진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0.25%를 기록했다. ‘키드냅 게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타이베이에서 접선한 니이데와 한기주, 크리스티나 린 설득에 나서다

5회는 니이데 토시로와 한기주가 타이베이에서 크리스티나 린과 비밀리에 접선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또 다른 희생을 막기 위해 지령 수행을 멈추고 함께 움직이자고 제안한다. 크리스티나 린은 자신보다 먼저 미션을 끝내려는 것이 아니냐며 이들을 경계한다.

한기주가 자신에게 내려진 살인 지령을 털어놓자 크리스티나 린도 같은 지령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그에게 실제로 주어진 미션은 내연남과의 사생활 동영상을 전 세계에 공개하는 일이다.

크리스티나 린을 둘러싼 상황도 복잡하다. 타이베이 경찰은 납치범의 요구를 숨기면 구출이 어렵다며 압박하고, 엄마와 피아노 선생님 케빈의 불륜을 알고 있던 딸은 아빠를 포기하면 평생 용서하지 않겠다며 감정을 터뜨린다. 크리스티나 린은 케빈이 자신과의 사적 관계를 몰래 촬영했을 뿐 아니라 딸에게까지 위험한 행동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자괴감과 분노에 빠진다.

이준기 (사진=뉴스1)
이준기 (사진=뉴스1)

업로드 99%에서 사라진 영상, 남편은 싸늘한 주검으로

크리스티나 린은 남편을 살리고 떳떳한 엄마로 남기 위해 사회적 명예와 삶을 모두 내려놓기로 결심한다. 비 오는 밤 내연남의 거처를 찾은 그는 컴퓨터에 저장된 사적 영상을 확인하고, 남편이 이미 불륜 사실을 빌미로 협박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눈물을 삼키며 영상을 USB에 담아 나온 그는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인터넷 업로드를 시도한다.

현장에 도착한 니이데 토시로가 지령 달성을 미뤄 달라며 막아서고, 딸까지 합세해 아빠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면서 상황은 아수라장이 된다. 업로드 게이지가 99%에 도달해 단 1%만 남은 순간, 영상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원인은 나하 참가자 히가 쿠라노스케(미츠시마 신노스케 분)의 원격 해킹이다. 데이터가 강제로 삭제되면서 크리스티나 린은 즉시 탈락자로 처리되고, 그의 남편은 입술에 붉은 립스틱이 칠해진 시신으로 발견된다.

도쿄로 번진 비극, 범인이 예고한 ‘새로운 스테이지’

비극은 타이베이에서 끝나지 않고 도쿄로 이어진다. 니이데 토시로의 지시로 수수께끼 청년(카사마츠 쇼 분)을 뒤쫓던 후배 형사가 어두운 골목에서 습격을 받아 칼에 찔려 쓰러진다. 청년은 피를 흘리는 형사를 뒤로한 채 자리를 떠나고, 이후 기자 이소베 아키나(오카자키 사에 분)를 찾아가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특종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같은 시각 타이베이에 남아 있던 니이데 토시로의 휴대전화에는 범인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메시지는 “계속해서 쓸데없는 행동을 하니, 당신을 위해 새로운 스테이지를 준비했다”는 내용이다. 범인이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하며 니이데 토시로를 압박하는 장면으로 5회가 이어진다.

5년 전 도쿄 병원의 기억, 참가자들을 잇는 연결고리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사건의 실마리는 조금씩 드러난다. 한기주는 5년 전 도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손에 화상을 입은 크리스티나 린의 아들을 진료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아시아 각지에서 무작위로 지목된 줄 알았던 피해자들 사이에 접점이 존재한다는 단서가 처음 나온 것이다.

니이데 토시로와 한기주가 이 연결고리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는 다음 방송에서 이어진다. 다음 회차는 화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 이준기가 그리는 한기주

한기주는 과거 유능한 외과 의사였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딸 리안(최소율 분)의 개두술에 실패한 뒤 수술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영문도 모른 채 키드냅 게임에 참가하게 된 그는 딸을 구하려면 다른 사람을 죽이라는 지령을 받는다.

딸이 “아빠가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서 좋다”고 말했던 순간을 떠올린 기주는 지령 앞에서 갈등한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찰나 또 다른 참가자 니이데가 나타나고, 기주는 모두를 구하기 위해 니이데와 힘을 합치기로 결심한다. 5회 타이베이 접선은 이 결심의 연장선에 있다.

이준기는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딸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기주의 감정을 그려낸다.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준기는 한정된 공간과 극한의 상황에서 감정의 진폭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는 연기로 서스펜스 장르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준기는 2001년 데뷔했다.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벌어지는 납치극

‘키드냅 게임’은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납치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연출은 카토 유스케가 맡았고, 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가 제작에 참여했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형사 니이데 토시로로 극을 이끌고, 이준기가 한기주로 출연한다. 5회에는 가가연(크리스티나 린 역), 미츠시마 신노스케(히가 쿠라노스케 역), 카사마츠 쇼(수수께끼 청년 역), 오카자키 사에(기자 이소베 아키나 역)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