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수위가...공개되자마자 반응 터진 '재혼 황후' 침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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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의 결혼 후 첫 복귀작, 침실 장면이 화제인 이유
웹소설 1.6억 다운로드 기록, 드라마로 부활한 '재혼 황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가 베일을 벗었다. 첫 회 초반에 나온 신민아와 주지훈의 침실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재혼 황후' 주연 배우 신민아와 주지훈 / 디즈니+
'재혼 황후' 주연 배우 신민아와 주지훈 / 디즈니+

'재혼 황후'는 지난 3일 전체 10부작 가운데 1회부터 4회까지를 디즈니+에서 한꺼번에 선보였다. 당초 공개 예정일은 4일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시청자들을 만났다.

화제가 된 장면은 1회에 등장한다. 황후 나비에(신민아)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가 함께 밤을 보낸 뒤 아침을 맞는 장면이다. 신년회 준비를 위해 먼저 침대에서 일어나려는 나비에를 소비에슈가 다시 눕히고 품에 끌어안는다. 소비에슈는 신년회 자리에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발표하자는 말을 건네며 나비에에게 입을 맞춘다.

'재혼 황후' 1회 장면 / 디즈니+
'재혼 황후' 1회 장면 / 디즈니+

첫 회부터 부부의 스킨십이 나오자 시청자들은 장난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온라인에는 "괜히 김우빈 눈치 보이네", "손 위치 뭐지", "김우빈 데려와"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신민아의 남편인 배우 김우빈을 소환한 반응이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열애를 공개한 뒤 10년간 만남을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재혼 황후'는 신민아가 결혼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의상 때문에 장면이 실제보다 과감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 신민아는 어깨가 드러나는 튜브톱 형태의 드레스를 입었고, 주지훈은 상의를 벗은 채 연기했다. 이런 연출이 겹치면서 체감 수위가 더 높아 보인다는 평가다.

'재혼 황후' 주연 배우 신민아와 이종석 / 디즈니+
'재혼 황후' 주연 배우 신민아와 이종석 / 디즈니+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이세영)에게 마음을 빼앗긴 황제 소비에슈에게서 이혼을 통보받으며 시작된다. 나비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을 승인해 달라고 요구하고,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대서사극이다.

원작은 알파타르트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한 웹소설은 누적 다운로드 1억 6000만 건을 넘겼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네이버웹툰은 올해 7월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9억 7000만 회를 기록했다. 웹툰은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쌓았다. 원작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실사화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왔다.

'재혼 황후' 출연 배우 이세영과 주지훈 / 디즈니+
'재혼 황후' 출연 배우 이세영과 주지훈 / 디즈니+

공개된 1~4회에서는 네 인물의 관계가 빠르게 얽혀 든다. 다정해 보이던 황제 부부의 관계는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궁으로 들여 정부로 삼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궁에 들어온 라스타는 순진한 얼굴 뒤로 점점 더 많은 것을 탐내는 모습을 드러낸다. 신년제를 계기로 나비에와 소비에슈 사이의 균열은 더 커진다. 하인리는 나비에를 향해 거침없이 다가선다. 여기에 하인리가 찾고 있는 비밀 편지 상대가 자신이라고 속이는 라스타의 거짓말까지 더해지며 긴장감을 높인다.

시청자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에는 대체로 호평이 이어졌다. 예고편 공개 당시 원작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를 받았던 이종석은 본편이 공개된 뒤 오히려 장르에 가장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영은 순진한 듯 영악한 라스타를 얄밉게 그려냈다는 반응을 얻었다. 라스타를 양녀로 들이는 알바니 부인 역의 정영주도 극적인 발성과 표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독일과 체코 로케이션 촬영으로 담아낸 풍광과 화려한 세트도 볼거리로 꼽힌다.

공개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재혼 황후' / 디즈니+
공개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재혼 황후' / 디즈니+

반면 한국 배우들이 서양 중세풍 황실 인물을 연기하는 모습이 낯설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영상 댓글에는 예능 프로그램의 패러디 코너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소비에슈를 연기한 주지훈은 다른 배우들보다 얼굴빛이 어두워 보여 순정만화풍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까지 들었다.

호불호 속에서도 성적은 순조롭다. '재혼 황후'는 공개 하루 만인 지난 4일 디즈니+ '오늘의 한국 톱10' 1위에 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꼽은 '11월 꼭 봐야 할 시리즈'에도 포함됐다. 공개 전에는 컨슈머인사이트의 10월 4주 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평가에서 시청의향률 22%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을 먼저 만났다.

이 작품에는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외에 이봉련, 최대훈, 정영주, 박호산, 남윤호 등이 출연한다. 극본은 여지나·현충열 작가가, 연출은 조수원 감독이 맡았다. 남은 6개 회차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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