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박진영에 숨긴 밀정 비밀…한 달 남은 2막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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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이가경이 김태웅에게 밀정 비밀을 숨긴 채 한 달 시한의 작전에 나선다.
사토 신이치는 계암리 사건을 파헤치고, 9회는 7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이가경(김유정 분)이 김태웅(박진영 분)에게 끝내 밝히지 못한 비밀을 안은 채 후반부에 들어선다. 이가경은 김태웅의 양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노리는 구국단의 밀정이다. 금석중(감우성 분)의 죽음 이후 사토 신이치의 의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가경에게 남은 시간은 한 달이다.

반환점을 도는 9회는 7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제작진은 이가경과 김태웅의 로맨스, 밀정 임무와 미국행, 구국단의 대규모 거사, 이애영 관련 미스터리를 2막의 네 갈래 축으로 제시했다.

tvN DRAMA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가경(김유정 분)이 김태웅(박진영 분)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담겼다. 밀정의 비밀을 숨긴 채 펼쳐지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2막의 긴장감과 맞물리는 대목이다.

tvN DRAMA — '이가경 애교' 이걸 어떻게 참음

이가경과 김태웅, 서로의 상처를 나눌수록 깊어지는 위험한 비밀

이가경과 김태웅은 경성역에서 우연히 마주친 뒤 조선총독부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거짓과 의심 속에서 계속 얽혀 왔고, 어느 순간부터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각자의 과거를 나누기 시작했다.

금석중이 사토 신이치의 손에 사망한 날 이가경은 김태웅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김태웅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조선 이름을 고백했다. 가까워지는 만큼 이가경이 숨긴 사실의 무게도 커진다.

이가경이 사토 신이치의 목숨을 노리는 구국단의 밀정이라는 사실은 김태웅이 모르는 비밀이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수록 감추고 싶고 믿고 싶지 않은 이 진실이 두 사람 사이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가 2막 로맨스의 축이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유소란과 새로 나눈 약속, 한 달 안에 작전 끝내고 미국으로

이가경이 유소란(김현주 분)과 처음 거래한 기간은 3개월이었다. 그러나 금석중 심문 통역을 마친 뒤 밀정 일을 접고 떠나려 했던 이가경은 유필립(이무생 분)의 부탁을 받고 돌아왔다.

돌아온 이가경은 유소란과 한 달 안에 작전을 마치고 미국에 보내 주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나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인생의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바라보며 품었던 오랜 꿈이 미국행이다. 약속한 한 달이 곧 이가경의 남은 시간인 셈이다.

다만 복귀 이후에도 이가경의 밀정 활동은 위기와 긴장의 연속이었다. 사토 신이치의 암살 작전이 성공하는 날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고 임무를 마칠 수 있을지가 미국행의 전제 조건으로 걸려 있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금서희와 금석중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사토 신이치

가장 큰 위협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이자 사토 히데오(김태웅)의 양부인 사토 신이치다. 사토 신이치는 금석중과 ‘금서희’라는 이름 사이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13년 전 계암리 사건과 이가경의 과거 신상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가경은 조선총독부에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해 잠입한 상태다. 금석중이 사토 신이치의 손에 숨진 뒤에도 의심은 오히려 짙어졌고, 이가경의 가짜 신분을 겨냥한 조사는 계암리 사건이라는 과거로 향한다.

앞선 8회까지 이가경의 밀정 생존기는 긴장과 설렘을 오가며 전개됐다. 김태웅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사토 신이치의 시선이 닿는 범위도 가까워진다는 점이 2막의 긴장감을 키운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기송관 개통 기념 연회, 3차전 맞은 구국단의 대규모 거사

사토 신이치 암살 작전은 3차전에 들어선다. 목숨만을 노렸던 유소란과 구국단의 계획은 조선총독부 전체를 뒤흔드는 대규모 거사로 판이 커졌다. 기송관 개통식 기념 연회를 기회로 삼은 작전이다.

폭탄은 김태웅의 약혼녀 김명남(박정연 분)을 통해 미리 반입됐고, 이가경이 이를 조선총독부 내부에 숨겨 둔 상황이다. 이가경이 밀정으로서 가장 깊숙이 개입한 순간이기도 하다.

지난 4일 공개된 스페셜 선공개 영상에는 유소란이 구국단 단원들과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유소란은 “폭탄은 총독이 건배를 제의할 때 터질 겁니다”라고 말하고, 시한폭탄이 터지기 직전 잔을 든 단원들의 결연한 눈빛이 이어진다. 제작진은 1, 2차 작전의 액션과 총격 장면을 잇는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했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이애영의 숨은 사연과 전당표 속 이름 ‘신태진’

이애영(송지효 분)은 이가경의 친어머니이자 김태웅의 양어머니로 밝혀졌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연결 고리가 이애영이라는 인물로 이어진 것이다. 이애영이 이가경을 버리고 떠난 이유와 사토 신이치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과정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또 다른 단서는 김태웅이 이애영을 그리워하며 간직해 온 전당표다. 전당표에는 ‘신태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이가경과 김태웅이 이 전당표를 통해 이애영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 사이에서 여러 추측을 낳고 있는 신태진의 정체가 무엇인지가 2막에서 다뤄질 대목이다.

제작진은 세 사람을 둘러싼 관계가 밝혀지는 순간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고 예고했다.

방송 정보와 시청률 흐름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tvN이 공개한 홍보 영상에는 ‘스트리밍은 TVING’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가경 역 김유정과 김태웅 역 박진영을 비롯해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출연한다.

시청률은 첫 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해 왔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지난 8회는 9.8%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9회는 7일 방송되며, 10%까지는 0.2%p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