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8부작 11월 20일 공개…손석구 악수 거절한 나가야마 에이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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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푸른길’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총 8개 에피소드로 1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푸른길’이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오는 11월 20일(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은 5일 메인 포스터와 함께 메인 예고편을 내놓고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손석구)과 도쿄경시청 형사 이노세(나가야마 에이타)의 공조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예고편에는 두 형사가 처음 맞닥뜨리는 순간부터 육탄전, 중앙아시아의 설원, 홍콩 구룡성채까지 다채로운 공간이 담겼다. 공개 시각은 11월 20일 오후 5시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푸른길》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모습이 담겼다.
공조 제안한 김석, 악수를 거절한 이노세
예고편에서 두 형사의 첫 접점은 사지가 뒤틀린 시체가 발견된 이후 만들어진다. 김석이 이노세에게 공조를 제안하며 손을 내밀지만, 이노세는 악수를 받지 않는다. 이노세는 “난 뭐가 어찌 됐든 범인만 잡으면 돼”라고 말해 협력이 쉽지 않을 것임을 드러낸다.
이후 영상 후반부에는 진실을 쫓는 두 형사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이어진다. 작품은 국적과 수사 방식이 다른 두 사람이 사건을 파고들며 부딪히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범죄 스릴러다. 김석 역은 손석구가, 이노세 역은 나가야마 에이타가 맡았다.
앞서 4일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수사 방식이 담겼다. 김석은 서울경찰청에서 동료 형사들 앞에 서서 사건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노세는 도쿄 뒷골목에서 현장 탐문을 벌인다. 함께 수사하며 유대를 쌓는 모습이 담긴 스틸이 있는 한편, 한 매장에서 서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드는 장면도 포함됐다. 제작진은 김석을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인물로, 이노세를 뜨거운 에너지를 지닌 인물로 소개했다.

약 봉투를 집어 든 소녀, 헤드셋 속 기괴한 소리
예고편의 시작은 한 소녀다. 인적이 드문 건물에서 의문의 약 봉투를 집어 들던 소녀가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되는 장면으로 문을 연다. 곧이어 사지가 뒤틀린 시체가 발견되면서 연쇄 살인의 윤곽이 드러난다.
기괴한 소리를 헤드셋으로 듣는 의문의 남성도 짧게 등장한다.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뼈가 꺾이는 소리이고, 남성은 음악을 듣는 듯한 모습이다. 영상 속에서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장면도 이어지는데, 남성의 정체와 사건의 연관성은 예고편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포스터에 적힌 문구는 ‘국경을 넘은 잔혹한 죽음 뒤틀린 진실’이다.

리윤옥·서현태·윤수경, 수사 판 흔드는 인물들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도 예고편에 얼굴을 비춘다. 재일교포 출신 사업가 리윤옥(김신록)은 김석에게 수사에 목숨을 걸 수 있느냐고 묻는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는 자신들을 돕겠다고 나선 리윤옥의 방에서 김석이 일본 암흑가 거물 서현태의 명함을 받는 장면도 담겼다.
일본 암흑가의 거물 서현태(정재영)는 두 형사를 위협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스틸에서 서현태는 부하들 사이에 앉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국정원 요원 윤수경(최성은)은 이노세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스틸에는 윤수경이 취조실에서 이노세를 압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주인공들과 맞서는 구도로 배치돼 수사가 어떤 변곡점을 맞을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일본어 간판과 한국어 간판, 2002년 월드컵의 거리
메인 포스터는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수사 구도를 한 장에 담았다. 김석의 뒤로는 일본어 간판이, 이노세의 뒤로는 한국어 간판이 줄지어 있어 국경을 넘나드는 수사를 암시한다. 두 사람이 서로의 영역에 들어서 있다는 설정이 시각적으로 표현됐다.
배경이 되는 시기는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이다. 포스터에는 태극기를 두르고 붉은 응원복을 입은 시민들이 담겼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도 붉은악마 응원 인파가 혼비백산한 가운데 권총을 들고 홀로 서 있는 김석의 모습이 포함돼 있다.

설원에서 구룡성채까지, 국경 넘는 무대
예고편 후반부에는 중앙아시아의 설원과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홍콩 구룡성채의 풍경이 차례로 나온다. 사건이 서울과 도쿄에 머물지 않고 여러 나라로 번져 가는 흐름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두 형사의 육탄전 역시 이 같은 공간 변화와 맞물려 편집됐다.
예고편은 한준희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미장센도 앞세운다. 손석구와 나가야마 에이타의 연기 앙상블에 김신록, 최성은, 정재영이 더해진 출연진 구성도 함께 소개된다.
8부작 구성, 원작 만화 각색
‘푸른길’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은 학산문화사에서 출간된 에도가와 케이시·권가야의 ‘푸른길’이다. 극본은 조유진과 한준희가 썼고 연출은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제작은 쇼트케이크, 공동제작은 나인테일드폭스 스튜디오가 담당한다. 양국 형사가 기괴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과정을 총 8개 에피소드에 나눠 담는다.
작품은 11월 20일 금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