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어른 멜로다… '재혼 황후' 신민아 차기작으로 난리 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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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마주한 첫사랑…신민아·이진욱이 그릴 두 번째 로맨스
배우 신민아와 이진욱, 유태오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목금’(연출 정동윤,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강은경) 측은 배우 신민아와 이진욱, 유태오의 주연 캐스팅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방송가 안팎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을 인정받아 온 세 배우가 의기투합하면서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수목금’은 식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용서, 성장 이야기를 담아내는 감성 드라마다. 12년 전 이별을 겪어야 했던 첫사랑 두 사람이 세월이 흐른 뒤 재회하며 시작되는 두 번째 사랑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신민아는 극 중 숨겨진 의도를 품은 채 12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다시 찾아온 인물 ‘차은수’ 역으로 분한다. 차은수는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뒤 한 남자의 아내로 안정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과 행복을 끊임없이 갈망하고 고뇌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신민아는 복잡하게 얽힌 내면의 결핍과 감정 변화를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민아는 지난 4일 공개돼 글로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에서 동대제국 황후 나비에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배우 주지훈, 이종석과 눈부신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입증해 온 그가 이번 작품에서 이진욱과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에도 남다른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민국 잡지 모델과 CF 스타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신민아는 작은 얼굴에 꽉 찬 이목구비, 우월한 비율, 다채로운 분위기를 두루 갖춘 독보적인 비주얼의 소유자다. 광고와 화보를 섭렵하며 오랜 시간 최고의 스타성을 증명해 온 ‘CF 퀸’이지만 배우로서의 행보 역시 누구보다 진중했다. 다수의 배우들이 꺼리는 과감한 민낯 출연이나 고도비만 특수분장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작품 속 다이빙 연기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는 등 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투혼을 쏟아왔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오 마이 비너스’, ‘갯마을 차차차’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자타공인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적인 경사도 이어졌다. 동료 배우 김우빈과 2015년부터 굳건한 신뢰 속에 공개 열애를 이어온 신민아는 지난해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김우빈의 시가 식구들이 ‘수목금’ 촬영 현장으로 직접 커피차를 보내며 며느리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민아와 가슴 저릿한 멜로 호흡을 맞출 상대역 김동우는 이진욱이 연기한다. 김동우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단 사흘만 문을 여는 독특한 레스토랑 ‘수목금’의 셰프다. 지켜내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슴 한구석에 묻은 채 건조하고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일주일 중 단 3일만 일하고 나머지 4일은 철저히 무위의 시간을 보내던 중 12년 만에 홀연히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온 첫사랑 차은수와 마주하며 단단했던 일상에 거센 감정의 파고를 겪게 된다.

다양한 광고 출연을 시작으로 대학로 연극 무대, 단편영화, 단막극을 거치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 올린 이진욱은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마일 어게인’, ‘썸데이’, ‘에어시티’를 거쳐 2008년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 ‘강적들’, 2009년 ‘유리의 성’ 등에서 연이어 주연을 꿰차며 두각을 나타냈다. 비록 당시 작품들이 폭발적인 대중적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이진욱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듬직한 마스크를 바탕으로 신뢰를 주는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어 2012년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에서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눈빛과 감정선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나 대중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력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13년 단독 원톱 주연을 맡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배우 인생의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나인’의 대흥행을 기점으로 이진욱은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 ‘표적’, 드라마 ‘삼총사’, 2015년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영화 ‘뷰티 인사이드’, 2016년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영화 ‘시간이탈자’ 등에 연달아 주연으로 나서며 대한민국 대표 대세 배우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2015년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주인공 우진으로 깜짝 등장하는 순간에는 스크린을 압도하는 눈빛과 독보적인 아우라로 극장 안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오랜 시간 회자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한동안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독립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으로 영화계의 문을 두드렸고 이듬해인 2018년 SBS 드라마 ‘리턴’의 정의로운 형사 독고영 역으로 복귀를 알렸다. 같은 해 OCN의 간판 수사물 ‘보이스’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인 형사 도강우 역에 발탁돼 2019년 방영된 ‘보이스 3’까지 두 시즌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당시 ‘보이스 2’는 OC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 편상욱 역으로 캐스팅된 그는 흉터 가득한 거친 비주얼과 압도적인 액션,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복귀 이후 맡은 작품들이 연달아 흥행 가도를 달렸을 뿐 아니라 장르물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성공에 힘입어 2021년에는 400억 대작으로 꼽힌 tvN 판타지극 ‘불가살’의 타이틀롤 불가살 ‘단활’ 역으로 출연하며 ‘삼총사’ 이후 오랜만에 tvN에 귀환했다. 드라마 자체의 호불호와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이진욱이 보여준 600년의 한과 절절한 슬픔을 담은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 극적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율할 또 다른 축에는 연기파 배우 유태오가 낙점됐다. 유태오는 차은수의 남편이자 유력 대기업인 한구건설의 상무 ‘이원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빼어난 능력과 막대한 재력을 겸비해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정작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알지 못하는 결핍된 인간이다.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는 방식조차 일반적인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 있으며 때로는 집착에 가까운 뒤틀린 소유욕과 열망을 드러내며 차은수와 김동우 사이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뿐 아니라 제작진의 라인업 역시 화제를 모은다. 드라마 ‘수목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시리즈와 SBS 화제작 ‘스토브리그’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입증한 정동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JTBC ‘부부의 세계’와 JTBC ‘욱씨남정기’를 집필하며 인간의 심리와 관계의 파동을 날카롭게 짚어냈던 주현 작가가 대본을 맡아 필력을 뽐낸다.
더불어 ‘낭만닥터 김사부’ 전 시즌,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 이래’ 등 수많은 국민 드라마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사로잡아 온 명실상부한 최고의 히트 메이커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와 스토리적 무게감을 한층 단단하게 끌어올린다. 실력파 제작진과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주연진의 결합이 웰메이드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차은수와 김동우, 이원필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인연과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담아낼 12부작 MBC 새 금토드라마 ‘수목금’은 본격적인 촬영과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