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웨딩 사진 공개… '깜짝 결혼 소감' 전한 걸그룹 출신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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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은 비연예인… “따뜻하고 멋진 동반자, 올해는 캐럴 안 들어도 돼”

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겸 작가 전지윤이 11월 결혼 소식과 함께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웨딩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동료 멤버 현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게 되면서 대중과 팬들의 뜨거운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전지윤이 공개한 웨딩 사진 / 전지윤 인스타그램
전지윤이 공개한 웨딩 사진 / 전지윤 인스타그램

전지윤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11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제 인생에서 결혼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게 될 날이 오니까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결혼을 앞둔 솔직하고 풋풋한 심경을 전했다.

전지윤의 곁을 지키게 된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확인됐다. 전지윤은 인생의 동반자가 될 상대에 대해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예비 신랑을 두고 "저보다 더 멋지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향후 활동 계획과 삶의 다짐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작가로서 열심히 작품을 쓰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앞둔 벅찬 행복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지윤은 "늘 연말이면 설렘을 만끽하기 위해 캐롤을 들었었는데 올해는 캐롤 안 들어도 될 거 같다"는 재치 넘치는 소회와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 늘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전지윤은 포미닛 멤버 중 현아에 이어 두 번째로 유부녀가 된다. 앞서 전지윤과 함께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현아는 2024년 10월 가수 용준형과 화촉을 밝힌 바 있다.

1990년생인 전지윤은 2009년 5인조 걸그룹 포미닛으로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당시 가요계는 대다수 걸그룹이 청순함과 사랑 노래를 앞세워 활동하던 시기였으나 포미닛은 출발점부터 확연히 궤를 달리했다. 강렬한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당당하고 주관이 뚜렷한 반항적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캔디 팝(Candy Pop)'과 '걸스 힙합(Girl's Hiphop)'을 결합한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는 치열한 가요계 경쟁 속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는 강력한 발판이 됐다.

전지윤 웨딩 사진 / 전지윤 인스타그램
전지윤 웨딩 사진 / 전지윤 인스타그램

데뷔곡 'Hot Issue(핫이슈)'가 공개 직후 음원 차트를 휩쓴 것을 시작으로, 후속곡 'Muzik(뮤직)',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이름이 뭐예요?'에 이르기까지 발매하는 곡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데뷔 초 선배 그룹 원더걸스의 'Tell Me' 스페셜 무대를 색다르게 재현해 깊은 존재감을 남기는 등 다양한 음악 방송 무대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일본 발매 싱글 'FIRST' 등 가벼우면서도 감각적인 앨범 수록곡들을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소화력을 꾸준히 증명해 왔다.

그러나 포미닛 역시 이른바 '7년 차 징크스'를 피하지는 못했다. 일곱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끝으로 데뷔 7년 차를 맞이한 2016년,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왔다. 연기, 춤, 방송 등 멤버 각자가 추구하는 향후 진로와 활동 방향에 대해 수개월간 심도 깊은 논의와 진지한 고민을 거듭했으나 결국 팀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했다.

팀 해체 당시 현아만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이후 2018년 전속 계약 종료)했고 전지윤을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은 소속사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수의 멤버가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에 매진한 반면, 전지윤은 대중음악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팀 해체 이후에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프로듀싱 및 작사·작곡 작업을 이어가며 음악적 열정을 불태웠다.

최근에는 필명으로 집필해 온 웹소설 작가 활동 사실을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음악에 이어 문학의 영역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확고히 증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