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22회 벌교꼬막축제 11월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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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천변 일원에서 3일간 진행… 신규 미식존 및 문학기행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이번 축제는 벌교읍민회가 주최를 맡고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행사를 운영한다.
보성군은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지정된 벌교꼬막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련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지역 축제를 기획했다.
행사 첫째 날인 11월 20일에는 지역 전통 문화인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벌교읍민의 날 기념식과 벌교꼬막축제 및 보성벌교갯벌축제의 통합 개막식이 거행된다.
정오에는 축제 현장을 찾은 일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꼬막비빔밥 1,000인분 만들기’ 대형 취사 행사가 진행되며, 당일 오후 6시부터는 박서진, 양지은, 최유나 등 초청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 공연이 주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21일에는 태백산맥문학관 기념행사와 사전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꼬막노래자랑 예선 및 결선 대회가 열린다.
특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해당 지역을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원작자인 조정래 작가가 직접 참여하여 소설의 주요 무대를 탐방하는 문학기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바퀴 달린 널배타기 대회, 꼬막 껍데기 까기 대회, 꼬막 무게 맞추기 등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료 부대 행사가 준비된다. 저녁 6시부터는 김용빈, 박주희, 문초희 등의 무대 공연에 이어 야간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시에는 태백산맥문학관 내부에서 조정래 작가가 참석하는 『태백산맥』 북콘서트와 저자 사인회가 개최된다. 동일한 시각 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보성소리 전통 공연과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창극 ‘이순신과 열선루’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가 열리며, 야간에 진행되는 폐막 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공식 축제 일정이 최종 마무리된다.
올해 축제에는 기존 관행적인 프로그램에 더해 ‘황금꼬막 대소동’, ‘벌교꼬막 미식존’, ‘꼬막 야시장’ 등의 신규 기획 콘텐츠가 다수 도입되었다. ‘황금꼬막 대소동’은 행사 기간 중 지정된 시간에 축제장 일대에 숨겨진 황금색 꼬막 모형을 찾아내는 참가자에게 특별 경품을 지급하는 수색 이벤트다.
‘벌교꼬막 미식존’에서는 기존의 단순한 삶은 꼬막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꼬막전, 꼬막꼬치, 꼬막탕수육, 꼬막주먹밥 등 꼬막을 주재료로 활용한 2차 가공 요리를 조리하여 판매한다. 또한, 체류형 야간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먹거리 부스와 소규모 공연이 결합된 ‘꼬막 야시장’이 운영되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야간 사진 촬영 구역과 행사장 인근 미리내다리에 특수 경관 조명이 점등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사장 내 상설 체험 구역이 가동된다. 해당 구역에서는 짱뚱어 모형 장난감 조립, 꼬막 외형을 본뜬 쿠키 제조, 해양 폐기물인 바다유리를 재활용한 조개 팔찌 만들기, 꼬막 껍데기를 부자재로 이용한 소형 실내 정원 꾸미기 등의 실습 프로그램이 상시 제공된다.
한편, 축제가 개최되는 보성군 벌교읍은 현대 소설 『태백산맥』의 지리적 배경일 뿐만 아니라,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과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 선생을 배출한 지역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행정 당국은 이러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수산물 축제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홍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