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람 타고 퍼지는 고소한 풍미'… 영덕 물가자미 축제로 떠나는 축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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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천리미항이라 불리는 축산항 일원
제20회 영덕 물가자미 축제' 개최
블루로드다리와 죽도산 전망대 방문 추천

해 뜨기 전 축산항의 해풍 맞으며 건조되는 물가자미 / 박병준 기자
해 뜨기 전 축산항의 해풍 맞으며 건조되는 물가자미 / 박병준 기자

[영덕=위키트리] 박병준 기자=맑고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경북 영덕군 축산항 일원이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 차오른다.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20회 영덕 물가자미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천리미항'이라는 별칭답게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수산물을 자랑하는 축산항은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이 시기, 미식가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동해안 대표 명소다.

이번 제20회 축제는 제철을 맞은 물가자미를 비롯한 싱싱한 수산물 무료 시식,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방문객이 직접 해산물을 구워 먹는 씨푸드 바비큐 체험,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가요제 및 문화 공연으로 풍성하게 꾸려진다.

축제의 활기를 만끽하고 축산항만의 특별한 멋과 맛을 100% 즐길 수 있는 추천 관광 코스와 별미를 정리했다.

[풍경]바다 위를 걷고 360도 절경을 담다… 축산항 관광 코스

축산항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해안 길을 따라 바다와 산, 역사 깊은 마을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축산항 여행의 시작점은 단연 영덕블루로드다리다.

축산천 하구의 백사장에서 죽도산(죽도산 전망대)을 잇는 139m 길이의 현수교로, 영덕 대표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 B코스’의 핵심 명소다.

출렁이는 다리 위에서 맞이하는 탁 트인 바다와 바람은 한껏 들뜬 마음을 시원하게 채워준다.

동해 360도 파노라마 뷰 ‘죽도산 전망대(축산등대)’

영덕블루로드다리를 건너 대나무숲 산책로를 올라가면 해발 고지에 7층 높이로 서 있는 죽도산 전망대를 만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동해 바다의 웅장한 수평선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축산항 포구 마을의 전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고즈넉한 한옥의 멋과 역사 ‘괴시리 전통마을’ 축산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은 고려 시대 목은 이색 선생의 생가 터이자 영양 남씨 세거지다.

고택과 고즈넉한 돌담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축제장의 활기찬 분위기 뒤에 차분한 휴식과 산책을 나누기에 안성맞춤이다.

[미식] 입안 가득 터지는 동해의 고소함… 축산항 맛집 & 별미

축산항에 왔다면 청정 동해에서 갓 낚아 올린 해산물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제철 맞은 물가자미(미주구리) 풀코스 축제의 주역인 물가자미는 뼈가 연하고 살이 달달해 뼈째 썰어 먹는 회무침이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싱싱한 야채와 새콤달콤한 특제 양념에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 외에도 시원한 물회, 칼칼하고 개운한 가자미 찌개, 바삭하게 튀겨내듯 구운 가자미 구이 등 축산항 인근 향토 식당에서 다채로운 세트 정식으로 즐길 수 있다.

현지인 감성으로 즐기는 영덕 대게, 축산항은 강구항과 더불어 영덕의 대표적인 항구다.

상대적으로 고즈넉한 포구 분위기 속에서 선주 직영 식당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살이 꽉 찬 영덕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여행 Tip] ‘제20회 영덕 물가자미 축제’ 알차게 즐기기

행사 기간: 2026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 3일간

행사 장소: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일원

추천 일정: 오전 일찍 축산항에 도착해 영덕블루로드다리와 죽도산 전망대를 둘러본 뒤, 축제 현장에서 체험 및 시식 행사에 참여하고, 점심으로 물가자미 정식을 즐긴 후 오후에 괴시리 전통마을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이번 주말, 씹을수록 고소한 물가자미의 감칠맛과 탁 트인 동해 바다의 낭만이 있는 영덕 축산항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