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측, 학폭 주장글 삭제설 및 합의설 관련 입장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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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설 전면 부인하며 법적 심판 예고

배우 차예련 / 뉴스1
배우 차예련 / 뉴스1

배우 차예련 측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게시글이 돌연 임시 차단 조치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한 금전적 합의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4일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배포해 최초 폭로 글이 임시조치로 접근 차단된 사안과 관련해 소속사 차원의 삭제 개입이나 당사자 간의 이면 합의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차예련 소속사 측이 본격적인 상황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서며 루머 확산 차단을 위한 정면 돌파를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논란은 지난달 29일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1985년생 여배우에게 중학생 시절 심각한 수준의 신체적 폭행과 언어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되면서 촉발됐다.

익명의 작성자가 게시물에 제시한 출신 학교 및 나이 등의 특정 신상 정보를 토대로 누리꾼들은 가해 의혹 당사자로 차예련을 지목했다.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며 여론이 악화하자 차예련 소속사 측은 논란 발생 직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전면 부정했다.

소속사의 1차 해명 이후 폭로 글 원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돌연 접근이 차단되는 블라인드 처리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돈으로 합의한 것 아니냐", "소속사 차원의 삭제 요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내용의 루머와 무마설이 확산했다.

차예련 소속사 측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른 민형사상 법률 조치를 예고했다.

소속사는 "익명으로 제기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이 반복적으로 확산하고 가족들에게까지 비난이 향하는 현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확보해 법률 검토를 거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추가적인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차예련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로 주목받으며 영화 ‘구타유발자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와 드라마 ‘로열패밀리’, ‘우아한 모녀’, ‘황금가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특히 2015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주상욱과 연인으로 발전,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인터넷 게시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피해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의 선제적 권리구제 조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2에 명시된 '임시조치' 제도는 특정 게시물로 인해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가 삭제를 요청할 경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해당 정보에 대한 접근을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임시 차단하는 법적 장치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등 민간 자율규제 기구의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포털과 커뮤니티에 접수되는 권리침해 조치 요청은 매년 수십만 건에 달하며 디지털 성범죄나 허위조작정보 단속과 맞물려 처리 규모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는 동법 제44조의3에 의거해 피해 당사자의 직접적인 신고나 요청이 없더라도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소지가 명백하다고 스스로 판단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임의의 임시조치'를 통해 자체적으로 블라인드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