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멈춰달라는 유연석, 끝낼 생각 없는 서현진…3·4회 선공개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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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이어’ 3·4회 스페셜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멈추려는 유연석과 끝내지 않으려는 서현진의 대립이 6일부터 이어진다.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 속 유연석과 서현진이 3·4회 방송을 앞두고 또 한 번 팽팽하게 맞선다. MBC 드라마 공식 채널은 ‘멈춰달라는 유연석, 끝낼 생각이 없는 서현진!’이라는 제목의 3·4회 스페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제목처럼 사건을 멈추려는 민준호와 끝까지 가려는 강지선의 대립이 본방송에서 이어진다.
3회는 6일 밤 방송되며,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편성에 따라 4회는 이튿날 시청자를 만난다.
유연석은 멈춰달라 하고, 서현진은 끝낼 생각이 없다
선공개 영상의 제목은 두 주인공이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음을 먼저 알려준다.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 역의 유연석은 상황을 멈춰 달라고 요청하는 쪽에,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 역의 서현진은 이 일을 끝낼 생각이 없는 쪽에 선다. 영상은 ‘라이어 스페셜 선공개’라는 이름으로 공개됐고, 3·4회 본방송은 MBC에서 6일부터 방송된다.
두 사람의 입장은 1·2회에서 이미 갈렸다. 준호는 첫 데이트 이후의 관계가 합의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지선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밤을 두고 전혀 다른 말을 하는 두 사람이 3회부터 어떤 방식으로 충돌하는지가 선공개 영상의 핵심이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MBC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0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두 배우는 ‘라이어’에서 진실을 다투는 관계로 마주 선다.

2회 말미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남긴 것
3·4회의 출발점은 2회 말미에 공개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다. 두 사람 가운데 거짓을 말한 쪽은 지선으로 나왔고, 경찰 이화영 역의 옥자연은 지선에게 “민준호 씨와 강지선 씨 두 사람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에요”라고 말한다. 지선이 과거 비슷한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보까지 더해지면서 지선이 불리한 위치로 몰린다.
제작진은 ‘주인공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제를 토대로 이 진실 공방을 설계했다. 결과지가 나왔지만 사건을 입증할 증거나 목격자는 없고, 지선은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피해를 확신한다. 지선이 신고를 거두지 않는 이유가 3회 이후 어떻게 설명되는지가 시청자가 따라가는 지점이다.

일상으로 번진 파장, 준호와 지선의 현재
사건의 여파는 두 사람의 일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준호는 수술에서 밀려났고, 병원에서 모두의 신뢰를 받던 위치가 흔들린다. 그의 아내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주변의 시선은 한층 복잡해진다.
지선은 학교에서 준호의 아들을 마주해야 하는 처지다. 아버지가 체포된 뒤 준호의 아들은 친구들과 싸움까지 벌인다. 사건의 당사자인 두 사람뿐 아니라 아이와 학교로까지 파장이 이어지면서, 준호가 사건을 멈춰 달라고 하는 배경에도 이런 현실이 놓여 있다.
준호가 보낸 죽과 안부 연락은 한 사람에게는 데이트 이후의 배려였고, 다른 사람에게는 끔찍한 밤을 떠올리게 하는 흔적이었다. 같은 행동이 정반대로 읽히는 구조가 ‘라이어’ 전체를 관통한다.

1·2회 시청률 1.9%, 3·4회가 갖는 의미
첫 주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와 2회 모두 1.9%였다. 두 회차 수치가 같았던 만큼 3회가 첫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회차가 된다. 총 12부작 가운데 이제 4분의 1 지점을 향해 가는 시점이다.
반면 화제성과 OTT 지표에서는 상위권 흐름이 확인된다. 첫 방송 주간 TV-OTT 드라마 뉴스 기사 수에서 정상에 올랐고, 디즈니플러스 한국 톱10 시리즈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본방송과 별개로 선공개 영상과 비하인드 영상 등 부가 콘텐츠가 이어지면서 3·4회 방송 이후 지표가 어떻게 달라질지도 관심사다.

영국 드라마 원작, 조영민 연출·백재영 극본
‘라이어’는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심리 스릴러로,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부딪히는 이야기다. 기획은 이대용, 연출은 조영민, 극본은 백재영이 맡았고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장르는 드라마·범죄·미스터리로 분류된다.
주연 유연석과 서현진 외에 옥자연, 김지현, 이천희, 오동민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옥자연은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이화영으로 등장해 거짓말탐지기 결과를 지선에게 전하는 인물이다.
성적 동의와 진술의 신뢰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만큼 극은 어느 한쪽의 말을 쉽게 확정하지 않는다. 3·4회 스페셜 선공개 영상은 MBC 드라마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고, 본방송은 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