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서울역 GTX-A서 무슨 일이' 기획보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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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6년 9월 보도분 시상식 개최

위키트리(대표 이동기)는 소속 정혁진·용현지 기자의 GTX-A 서울역 기획보도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2026년 9월 보도분 우수상을 받았다.

위키트리 용현지 기자와 정혁진 기자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9월 보도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위키트리 용현지 기자와 정혁진 기자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9월 보도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는 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상 6편을 시상했다. 우수상은 EBN, 더비즈, 그린포스트코리아, 위키트리, 이투데이, 필드뉴스 소속 기자들에게 돌아갔다.

위키트리 정혁진·용현지 기자는 GTX-A 서울역에서 반복되는 승객들의 '엘리베이터 전력질주' 현상을 단순한 출근길 풍경으로 넘기지 않고 공공 안전의 문제로 조명했다. 출근 시간대마다 승객들이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은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낯설지 않은 모습이지만, 두 기자는 이 장면이 반복되는 이유와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에 주목했다.

두 기자는 승객들의 행동을 개인의 조급함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이동 시간을 동시에 실측해 두 이동 수단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를 직접 비교했고, 이를 통해 승객들이 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을 수치로 밝혀냈다. 체감이나 증언에 머물기 쉬운 문제를 실측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이 보도의 출발점이었다.

취재 과정에서는 관계기관이 보유한 기초 데이터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려면 기본이 되는 자료가 갖춰져 있어야 하지만, 해당 데이터 관리 체계에서 허점이 드러났다는 점이 보도에 담겼다.

취재 방식은 현장 관찰, 기관 취재, 전문가 분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었다. 현장에서 확인한 장면을 기관의 설명과 대조하고, 전문가 분석으로 해석의 근거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취재를 확장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일상에서 익숙하게 지나치던 풍경에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 과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남겼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4일 개최한 2026년 9월 보도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4일 개최한 2026년 9월 보도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같은 달 우수상을 받은 다른 매체의 보도도 함께 시상됐다.

EBN 김창권·임서아 기자는 처방약 배송 확대가 국민건강과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을 3부작으로 보도했다. 더비즈 서동민·홍광의 기자는 태양광·전기차 퇴역 설비의 폐기물 문제를 다룬 '친환경의 함정' 5부작을 선보였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혜빈 기자는 서울시 제로마켓 지원 통계의 중복 집계와 관리 부실을 연속 보도했다. 이투데이 김동효 기자 외 취재팀은 '상장폐지, 그 후' 기획으로 비자발적 상장폐지 기업과 소액주주 피해를 추적했다. 필드뉴스 강현창 기자는 코로나19 치료제 허위 임상 승인이 주가 부양에 악용된 과정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