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 됐다… 비연예인과 '깜짝 결혼' 발표한 걸그룹 출신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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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서울 모처서 비연예인과 비공개 예식… 가족·친인척만 참석

걸그룹 포미닛(4minute) 출신 가수 겸 작가 전지윤(36)이 11월의 신부가 된다. 현아에 이어 포미닛 멤버 중 두 번째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열게 됐다.

포미닛 출신 가수 전지윤이 2020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라디오 일정을 위해 방송국에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포미닛 출신 가수 전지윤이 2020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라디오 일정을 위해 방송국에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4일 MHN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전지윤은 오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번 예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로써 전지윤은 포미닛 멤버 중 두 번째로 유부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같은 팀 멤버였던 현아가 2024년 10월 가수 용준형과 결혼식을 올린 데 이어 전지윤 역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팬들과 대중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1990년생인 전지윤은 2009년 5인조 걸그룹 포미닛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당시 대다수 걸그룹이 주를 이루던 사랑 노래와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당당하고 주관이 뚜렷한 반항적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캔디 팝(Candy Pop)'과 '걸스 힙합(Girl's Hiphop)'을 결합한 포미닛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는 가요계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는 발판이 됐다.

포미닛은 데뷔곡 'Hot Issue(핫이슈)'를 시작으로 'Muzik(뮤직)', '이름이 뭐예요?' 등 발매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초 원더걸스의 'Tell Me' 스페셜 무대를 재현하는 등 다양한 음악 방송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일본 발매 싱글 'FIRST' 등 가벼우면서도 감각적인 앨범 수록곡들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특히 2000년대 후반 데뷔한 수많은 걸그룹들이 겪던 잦은 멤버 교체나 불화설 속에서도 포미닛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데뷔 초 특정 멤버 중심의 그룹이라는 일부 편견과 팬덤 일각의 우려가 무색하게 멤버들은 모나지 않은 성격과 서운한 점이 생기면 그때그때 솔직하게 대화로 풀어내는 소통 방식으로 매년 꾸준히 완전체 앨범을 선보이며 7년간 활동을 이어갔다.

걸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이 2016년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진행된 커피차 이벤트를 마치고 주차장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걸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이 2016년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진행된 커피차 이벤트를 마치고 주차장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이후 포미닛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끝으로 데뷔 7년 차인 2016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만료 시점을 맞았다. 당시 연기, 춤, 방송 등 멤버 각자가 추구하는 진로와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를 두고 수개월간 심도 깊은 고민과 논의를 거쳤으나, 팀을 존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공식적인 팀 해체를 알렸다.

팀 해체 당시 현아만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이후 2018년 전속 계약 종료)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소속사를 떠났으며 대다수의 멤버가 배우로 전향해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반면 전지윤은 가수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솔로 앨범 발표와 음악 작업을 꾸준히 지속했다. 최근에는 필명으로 집필해 온 웹소설 작가 활동 사실을 직접 공개하는 등 다방면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넓혀왔다.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포미닛의 핵심 보컬이자 래퍼로, 해체 이후에는 솔로 음악과 문학적 창작 활동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온 전지윤. 오는 22일 인생의 중대한 새 출발을 앞둔 그의 결혼 소식에 가요계 동료들과 국내외 팬들의 따뜻한 축하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