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의정부까지" 김원기 시장, 시민 염원 담은 서명부 정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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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해소 넘어 자족도시fh 도약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원기)가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의 국가 광역교통계획 반영을 위해 정부 설득에 나섰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1월 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김용석 위원장에게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촉구하는 시민 5만6천511명의 서명부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1월 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김용석 위원장에게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촉구하는 시민 5만6천511명의 서명부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민 5만6천여 명이 참여한 범시민 서명부를 관계 기관에 전달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통망 확충을 넘어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지역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8호선 연장을 제시한 것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11월 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하고, 시민 5만6천511명의 서명이 담긴 범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8호선 의정부 연장 촉구 범시민추진위원회’ 최경호 대표를 비롯한 공동대표 4명도 함께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건의에 시민 대표들이 동행해 사업 추진을 바라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명운동은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진행됐다. 시민과 공직자들은 의정부역과 회룡역을 비롯해 주요 거리와 행사장 등에서 8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모두 5만6천511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철도 연장 사업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요구가 상당한 규모의 시민 참여로 이어진 셈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1월 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김용석 위원장,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촉구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1월 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김용석 위원장,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촉구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8호선 연장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늘어나는 교통 수요와 도시의 장기적인 성장 과제가 맞물려 있다. 특히 의정부용현 공공주택지구 조성이 추진되면서 향후 인구 유입과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광역교통 대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주택 공급이 확대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으면 출퇴근 불편과 도로 혼잡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용현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광역교통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용현지구 내 경전철 역사 신설과 순환선 연계, 장암~고산 터널 개설, 만가대교차로 입체화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용현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광위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철도와 도로를 아우르는 교통대책을 함께 제시한 것은 주거지 확장에 따른 교통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광역철도 연장만으로는 지역 내 이동과 주요 도로의 혼잡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경전철 연계와 도로망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지역의 자족기능 약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기업 유치를 추진하던 캠프 잭슨 부지마저 최근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지 후보로 편입되면서 자족기능 약화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해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1월 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김용석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1월 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김용석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어 “8호선 의정부 연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뜻이 담긴 사업이자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결단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