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니까요” 한마디에 얼굴 붉힌 임시완…‘나의 유죄인간’ 설인아는 따로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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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죄인간’ 6회에서 윤이준은 강재희의 걱정 한마디에 설렘에 빠진다.
파출소에서 신원 확인을 요구받은 강재희는 남장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tvN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의 윤이준(임시완 분)이 자신을 걱정한다는 강재희(설인아 분)의 말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3일 방송된 6회에서 두 사람은 보이스피싱 잔당과의 몸싸움 끝에 파출소로 연행되고, 강재희가 말한 걱정의 대상은 윤이준이 아니라 자신의 신분 노출이었다는 엇갈림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걱정되니까요”에 얼굴 붉힌 윤이준
파출소에서 윤이준은 강재희가 자신을 걱정하며 보이스피싱 잔당들을 제압하던 순간을 떠올리고 얼굴을 붉힌다. 이를 지켜본 순경이 술을 마셨느냐고 묻자, 강재희는 “심신미약 상태입니다. 병원을 가봐야...”라며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윤이준은 물러서지 않는다. 그는 “가긴 어딜 가. 선처 없어. 법무팀 전부 불러”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강재희가 “기자들 난리 나고 인터넷에 떠돕니다”라고 만류하는데도 윤이준은 “가만있어. 내가 해결해. 특전사, 왜 자꾸 날 막아?”라고 되묻는다.
이어지는 강재희의 대답이 윤이준의 마음을 흔든다. 강재희가 “걱정되니까요”라고 답하자 윤이준은 자신을 걱정한다는 말에 설렘을 드러낸다. 다만 강재희가 실제로 걱정한 것은 윤이준이 아니라 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몸싸움 끝 파출소행, 순경의 “호락호락하지 않다”
6회에서 강재희는 보이스피싱 잔당들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윤이준과 함께 파출소로 연행된다. 태강그룹 TF팀 상무 윤이준의 남장 수행비서로 위장 취업한 형사 강재희에게 경찰서 아닌 파출소행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순경은 “공무계의 절차라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잠입 수사 중인 강재희는 속으로 “너무 잘 알지. 그래서 환장하겠다고”라며 답답해한다. 절차를 누구보다 잘 아는 형사이기에 오히려 빠져나갈 길이 막힌 셈이라는 점이 장면의 웃음 포인트로 쓰인다.
방송에 앞서 tvN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식당에서 파출소로 이어진 두 사람의 하루가 담겼다. 식당에서는 윤이준이 시큰둥한 얼굴을 하면서도 강재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강재희는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다. 파출소 장면에서는 굳은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과 이들을 당혹스럽게 지켜보는 남순경(유수빈 분)이 교차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요구, 강재희의 임기응변
윤이준을 말리던 강재희에게 더 큰 문제가 닥친다. 순경은 “진짜 걱정하셔야 될 게요. 대항만 해도 폭행이 성립됩니다. 따라서 절차대로 성함과 주민번호 주시죠”라며 신원 확인을 요구한다. 주민등록번호를 밝히면 여자라는 사실이 들통날 수 있는 만큼 강재희에게는 대답 한 번이 곧 위기다.
강재희는 “저기 순경님, 잠깐만 따로 이쪽으로. 여기 소장님은 어디 계십니까? 따로 할 말이 있어서”라며 순경을 따로 불러낸다. 자신을 아는 소장의 행방을 물어 상황을 풀어 보려는 시도다. 그러나 순경은 그런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다시 요구한다.
결국 강재희는 최대한 천천히 번호를 읊기 시작한다. 시간을 끌며 빠져나갈 틈을 찾는 사이 윤이준은 강재희를 향한 설렘에 빠져 있고, 강재희는 예상치 못한 신분 노출 위기에 놓이며 긴장감을 높인다.

엇갈리는 두 사람의 속마음
앞서 5회에서는 취중 입술 박치기 사고 이후 윤이준만 입맞춤의 순간을 또렷이 기억하는 설정이 그려졌다. 술기운에 전날 밤을 잊은 강재희와 달리 윤이준은 강재희의 입술에 자꾸 시선을 빼앗기며 평정심을 잃어 왔다.
6회 파출소 장면에서도 이 같은 온도 차는 이어진다. 윤이준은 강재희의 한마디에 마음이 움직이지만, 강재희의 머릿속은 정체가 발각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데 쏠려 있다. 상대의 말을 각자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구도가 로맨스와 코미디를 동시에 끌고 간다.
윤이준은 태강그룹의 후계자로 길러지며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아온 인물이다. 차갑게 선을 긋던 그가 파출소에서 법무팀을 부르라고 고집하면서도 강재희의 걱정 한마디에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감정의 균열이 한층 커졌음을 보여 준다.
시청률 추이와 작품 정보
‘나의 유죄인간’은 4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일 방송된 5회는 5.0%로 소폭 하락했다. 6회 시청률은 아직 집계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작품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여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그린다. 극본은 문수정, 연출은 박단희가 맡았으며 임시완이 윤이준, 설인아가 강재희, 유수빈이 남순경 역을 연기한다. tvN 월화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방송 후에는 티빙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고, 글로벌 시청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시완·설인아 두 사람의 호흡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도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