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활용·제설대책·산단 안전까지" 최현덕 남양주시장, 진건읍 현안 집중 점검
작성일
생활 불편부터 산업단지 현안까지 점검
겨울철 눈과 결빙에 취약한 급경사지 도로가 기업 활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안으로 떠올랐다.

경기 남양주시가 진건읍 현장시장실을 통해 주민 생활 불편부터 산업단지 도로 안전까지 직접 살피며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섰다. 특히 최대 경사 30도에 이르는 용정산업단지 내 도로의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건의를 검토하기로 해 겨울철 교통안전 대책에 관심이 모인다.
남양주시는 3일 진건읍에서 2기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지역 주요 현안과 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진건읍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의 추진 상황을 살핀 뒤 농업기술센터와 용정산업단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행정기관에서 보고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과 기업 활동이 이뤄지는 현장을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시장-읍면동장 좀 만납시다’에서는 용신초등학교의 향후 활용 방안과 지역 문화축제 활성화, 겨울철 제설대책 등 진건읍의 주요 현안이 다뤄졌다.

용신초등학교 활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향후 왕숙지구 입주에 따른 인구 및 생활권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 시장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의 장래 수요를 반영해 학교 시설의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기존 교육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주변 지역의 인구 변화와 공공시설 수요, 주민 생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지역 문화축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축제는 주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어떻게 연결할지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겨울철 안전대책과 관련해서는 제설장비 운용 현황과 취약 구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강설과 도로 결빙은 출퇴근과 통학, 물류 이동 등 일상적인 교통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전 장비 확보와 취약 구간 관리, 신속한 제설 대응체계가 중요하다. 시는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겨울철 도로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최 시장은 이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역 농업의 기술 지원과 현장 행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농업 현장과 행정기관 간 소통의 중요성도 살폈다.
오후에는 용정산업단지에서 ‘현장에서 만납시다’를 운영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산업단지 내 도로 안전 및 기업 활동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핵심 건의사항은 급경사지 도로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달라는 용정기업인회의 요청이었다.

기업인회가 문제를 제기한 구간은 최대 경사가 25~30도, 평균 경사가 12도에 이르는 곳이다. 경사가 가파른 도로는 겨울철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붙을 경우 차량의 제동과 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산업단지는 근로자 출퇴근뿐 아니라 기업의 물류와 자재 운송 차량도 오가는 공간인 만큼 도로 안전 문제가 기업 활동 여건과도 직결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도로 결빙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염수를 분사해 노면의 결빙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시설이다. 해당 구간에 설치가 이뤄질 경우 겨울철 도로 안전관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실제 도입을 위해서는 도로 여건과 설치 위치, 운영·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남양주시는 기업인회의 건의를 토대로 관계부서와 협의해 도로 안전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위험 요소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다만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여부와 시기는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주민 생활과 지역 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한자리에서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교 시설 활용과 문화축제, 제설대책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고, 산업단지 도로 안전은 근로자와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지역 현안을 행정의 시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실제 이용자와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개선책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지역의 현안은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주민과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불편을 주는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현장시장실을 통해 지역별 생활민원과 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