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스위치2, 60프레임 비결은 30프레임 보간…전투 땐 화질 뭉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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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6일 스위치2 출시…독·휴대 모드 60프레임 수준 구동
베요네타 의상 4종은 PS5·PC에도 무료, 시프트업 첫 자체 퍼블리싱

거실 소파 위 휴대용 게임기와 원형 탁자 위 게임 컨트롤러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거실 소파 위 휴대용 게임기와 원형 탁자 위 게임 컨트롤러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시프트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6일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된다. 정식 명칭은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이다. 출시를 앞두고 지디넷코리아와 연합뉴스, 테크M, 게임뷰가 스위치2 버전 체험기를 내놨다.

체험기들은 독 모드와 휴대 모드 모두에서 60프레임 수준의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공통으로 짚었다. 다만 PS5·PC 버전보다 그래픽 디테일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일부 전투 구간에서는 프레임 저하도 나타났다. 이번 버전은 시프트업이 직접 퍼블리싱하는 첫 게임이기도 하다.

독·휴대 모드 모두 60프레임…전투 구간에선 흔들림도

연합뉴스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스위치2의 독 모드와 휴대 모드 양쪽에서 60프레임 수준의 안정적인 주사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원래 PS5로 나온 게임이라 성능이 낮은 스위치2에서는 버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작진이 PC 버전 출시 때 보여준 최적화 능력이 이번에도 여전했다는 평가다. 테크M 역시 독 모드뿐 아니라 성능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휴대 모드에서도 안정적인 60프레임을 제공했다고 적었다.

지디넷코리아는 플레이한 범위에서 프레임 저하로 공격 흐름이 끊기거나 입력 지연 때문에 대응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적의 움직임을 읽고 공격을 막거나 피한 뒤 반격하는 것이 핵심인 게임이어서 화면 끊김이나 조작 지연이 곧 손맛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한계도 분명했다. 연합뉴스는 전반적인 사물 디테일과 특수 효과, 멀리 있는 물체의 해상도가 PS5나 PC 버전보다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적이 많이 나오는 전투 구간에서는 화질이 뭉개지거나 프레임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주인공 이브의 조형과 근접 전투 액션 효과는 거의 그대로 살아 있었다는 평가가 붙었다.

조작 장비에 대한 언급도 있다. 연합뉴스는 공격을 쳐내는 패링 중심의 게임 특성상 L 버튼을 자주 눌러야 해서 기기에 동봉된 조이콘보다 프로 컨트롤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적었다. 테크M은 휴대 모드의 타격감과 진동은 물론 닌텐도 프로 컨트롤러를 통한 세심한 진동까지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30프레임에 프레임 보간…게임뷰가 짚은 구동 방식

게임뷰는 스위치2 버전의 60프레임 구현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처음부터 60프레임으로 렌더링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30프레임으로 화면을 구성한 뒤, AMD FSR 3.1의 프레임 보간 기술로 중간 프레임을 생성해 초당 60프레임을 목표로 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여기에 스위치2의 DLSS 업스케일링 기술도 활용해 휴대용 기기의 성능 한계 안에서 화면 품질을 확보했다고 한다.

프레임 생성 기능은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다. 게임뷰는 기능을 켰을 때 화면이 한층 매끄럽게 움직였고 전투 중에도 보간으로 인한 이질감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입력과 화면 반응 사이의 감각을 중시하는 이용자는 기본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게임뷰는 스팀덱과의 차이도 언급했다. 스팀덱은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을 직접 조정하며 성능과 배터리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스위치2는 개발진이 준비한 환경으로 별도 설정 고민 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사양 UMPC(휴대용 PC)와 비교하면 비주얼 차이는 피하기 어렵지만 전투 경험의 핵심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컴플리트 에디션 구성과 베요네타 의상 4종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본편 전체와 '니어:오토마타', '승리의 여신: 니케' 협업 DLC(다운로드 콘텐츠), 기존 무료 업데이트, 에디션 특전이 담긴다. 지디넷코리아는 스위치2로 처음 입문하는 이용자가 그동안 확장된 콘텐츠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매체 소르티라파리(Sortiraparis)는 낚시 같은 일부 활동에서 조이콘2의 모션 컨트롤을 쓰는 등 콘솔에 맞춘 기능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신규 요소는 플래티넘게임즈의 '베요네타' 협업 의상이다. 게임뷰에 따르면 베요네타, 잔느, 수녀, 그리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베요네타에 대한 개인적 헌사로 직접 디자인한 블랙 트레시스까지 총 4종이 추가된다. 테크M은 김형태 대표가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6'에 참석해 이 협업 소식을 직접 공개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베요네타가 일본 게임사 플래티넘게임즈가 2009년 처음 선보인 액션 게임 프랜차이즈라고 소개하며, 올림머리와 뿔테 안경, 검은색 밀착 의상이 이브와도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전했다. 이 의상은 스위치2 독점이 아니다. 지디넷코리아와 게임뷰에 따르면 PS5와 PC 이용자에게도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 정보는 소르티라파리가 전했다. 이 매체는 스위치2 버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이 59.99유로(약 8만 9,000원, 1유로 1,488원 기준)로 발표됐다고 적었다. 게임 전체가 카트리지에 담긴 패키지판과 스틸북 한정판도 나올 예정이다.

첫 자체 퍼블리싱…기존 이용자에게 스위치2판의 의미는

지디넷코리아와 테크M은 이번 출시가 시프트업이 직접 퍼블리싱하는 첫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테크M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PS5 출시 이후 지난해 6월 PC 버전, 올해 11월 스위치2로 플랫폼을 넓혀가고 있다고 정리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해 6월 PC 버전이 출시 사흘 만에 100만 장 이상 팔렸고 당시 PS5와 PC 누적 판매량이 300만 장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테크M은 스위치2 이식이 후속작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고 평가했다. 블러드 레인은 올해 6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 주인공 '이비'가 등장하며, 시프트업 자체 퍼블리싱으로 PS5와 PC 등에 나온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PS5나 PC에서 엔딩을 본 이용자에게는 판단이 갈릴 수 있다. 게임뷰는 본편과 기존 콘텐츠를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재구매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새로운 이야기나 대규모 신규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스위치2를 주 플랫폼으로 쓰거나 이동 중에도 액션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구매 가치가 있다고 봤다.

연합뉴스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근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의 협업을 발표했다는 점을 짚으며, PC 온라인과 모바일 위주였던 한국 게임이 콘솔 시장에서 새로운 축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위치2 버전은 6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