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황후’ 이종석, 새에서 사람 변신 장면 알고 보니 나체…“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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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이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새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하인리의 나체 장면 부담을 밝혔다.
작품은 4일 1~4회를 시작으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배우 이종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에서 새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느낀 부담을 털어놨다. 이종석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왕국 왕자 하인리가 새의 모습에서 사람으로 돌아오는 순간이 나체로 그려져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작품은 4일 1~4회가 먼저 공개된다.
“새에서 사람으로 변할 때는 나체라”…이종석이 밝힌 부담
이종석은 하인리의 또 다른 모습인 새와 관련한 질문에 “내가 좀 새 상이긴 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새 디자인에 공을 들인 제작진의 노력을 언급했다. 새와 하인리가 같은 인물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모양새와 몸짓을 활용해 디자인하느라 애를 쓴 것으로 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종석은 “새에서 사람으로 변할 때는 나체라 그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새에서 처음 사람으로 변하는 장면이 앞으로 극이 진행될 때 설득력을 좌우하는 대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새에서 처음 사람으로 변할 때가 이 드라마가 앞으로 진행될 때 설득력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해당 장면을 앞두고 이종석은 제작진에 시간을 한 달만 더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새 캐릭터를 시청자가 귀엽게 받아들여 줘서 다행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새로 변신하는 왕자, ‘이종새’ 별명까지
하인리는 마법사 가문으로 알려진 서왕국의 제1왕위 계승자다. 화려한 새로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비밀을 지닌 인물로, 정체를 숨긴 채 새의 모습으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에게 가까워지며 짝사랑을 키워간다.
최근 공개된 프로덕션 스틸에는 새의 모습을 한 하인리와 나비에가 교감하는 순간이 담겼다. 실제 새의 외형과 움직임을 연구해 구현한 비주얼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이종석을 닮았다는 반응과 함께 ‘이종새’라는 별명까지 등장했다.
출연 이유는 “왕자 역할을 언제 해보겠나”
이종석은 출연 제안을 받기 전에 원작을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웹툰과 웹소설을 재밌게 봤었던 상황이었고, 뭔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낯설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가 왕자 역할을 언제 해보겠나”라는 마음이 더해져 출연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행사 진행을 맡은 MC 박경림이 “오늘도 너무 왕자 같다”고 하자 이종석은 “감사하다”며 부끄러워했다.

원작 속 외모 묘사가 준 압박
이종석은 시작할 때부터 하인리와 주변 인물들의 묘사가 부담이었다고 돌아봤다. 원작에는 ‘욕조에서도 마주치면 쓰러졌다’, ‘눈을 마주치면 여자들이 쓰러졌다’ 같은 설정이 있어, 어떤 작품보다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점이 가장 부담스러웠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인리는 수려한 외모로 사교계의 모든 시선을 받으며 온갖 소문을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나비에 앞에서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직진 로맨스를 펼치고,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와 마주할 때는 냉철한 기세를 드러낸다.

조수원 감독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재회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은 이종석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조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던 초기에 이종석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다며 “작품할 때 큰 용기를 줬던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후 배우들을 한 명씩 만나 캐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이런 조합이 가능한가’ 싶었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현장에서도, 제작발표회 순간까지도 네 배우가 잘 도와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조 감독은 이종석의 연기를 두고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평했고, 여지나 작가는 새로운 세상을 나비에에게 보여주는 하인리 역할을 본인만의 이미지로 잘 수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4일 1~4회 공개, 매주 수요일 2회씩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신민아가 나비에, 주지훈이 소비에슈, 이세영이 라스타, 이종석이 하인리를 연기한다.
극본은 여지나·현충열 작가가 맡았고, 스튜디오 N이 제작한다. 약 29억 7천만 뷰를 기록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작품은 4일 1~4회가 먼저 공개되고, 이후 매주 수요일 2개 회차씩 디즈니+에서 총 10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