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열애 10개월만…마침내 자필 편지로 14일 결혼 알린 '배우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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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라 한재아 14일 성당서 혼배미사
배우 배나라와 뮤지컬 배우 한재아가 이달 부부가 된다.

3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린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나라는 같은 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흑백 사진과 함께 손편지 형식의 글을 올려 직접 결혼을 알렸다. 그는 "늘 저의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오늘 제 인생의 가장 기쁜 소식을 제 손으로 직접 전해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다"며 "저에게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기쁠 때는 가장 먼저 환한 웃음을 나누고, 지치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의 묵묵한 버팀목이 되어 주며 남은 인생을 함께 그려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적었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있었기에 매일 조금씩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는 제자리에서 늘 치열하고 성실하게, 더 열심히 살아가는 배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 되려 한다"며 "보내주시는 따뜻한 기대에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글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의 앞날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는 말로 끝맺었다.
한재아도 SNS에 결혼 소식을 올렸다. 그는 "저 결혼합니다. 이 소식을 어떤 말로 전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기쁜 순간뿐 아니라 힘든 날에도 서로에게 든든한 편이 되어줄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 아끼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뮤지컬 '그리스'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집들이 콘서트', '라파치니의 정원' 등에서도 같은 무대에 서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교제 사실은 올해 1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배나라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재아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도 "두 분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지난 7월에는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로써 두 사람은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 약 10개월 만에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1991년생인 배나라는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했다. 이후 '그리스', '배니싱', '쓰릴 미', '사의 찬미'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력을 쌓았다.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서 탈영병 장성민(니나) 역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악인전기', '약한영웅 클래스2', '우주메리미', '조각도시' 등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1992년생인 한재아는 어릴 때부터 노래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3년 MBC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2017년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로 데뷔했다. 이후 '어쩌면 해피엔딩',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브론테', '홍련', '킹키부츠'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3일 배나라의 SNS 글 전문이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늘 저의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오늘 제 인생의 가장 기쁜 소식을 제 손으로 직접 전해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기쁠 때는 가장 먼저 환한 웃음을 나누고, 지치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의 묵묵한 버팀목이 되어 주며 남은 인생을 함께 그려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있었기에 매일 조금씩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제자리에서 늘 치열하고 성실하게, 더 열심히 살아가는 배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 되려 합니다. 보내주시는 따뜻한 기대에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의 앞날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더없이 기쁠 것 같아요.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여러분의 일상에도 늘 따뜻한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배나라 올림

다음은 3일 한재아의 SNS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재아입니다!
찬 바람이 제법 익숙해지는 요즘이네요. 다들 따뜻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늘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소중한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 결혼합니다!
이 소식을 어떤 말로 전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저에게는 더없이 기쁜 일이지만, 여러분께는 조금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기쁜 순간뿐 아니라 힘든 날에도 서로에게 든든한 편이 되어줄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 아끼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배우로 살아오는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애정은 제가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큰 힘이었습니다. 늘 충분히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그 마음을 당연하게 여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작품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은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걸어가겠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여러분의 하루하루에도 따뜻한 웃음과 좋은 일들이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