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이 갑자기…” 퇴근길 통근버스 논두렁 추락, 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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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던 근로자 21명 태운 통근버스, 영암 도로 벗어나 논두렁 추락
20명 경상·1명 허리 통증…운전자 “핸들 갑자기 꺾였다” 차량 결함 주장
퇴근하던 근로자들을 태운 회사 통근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논두렁으로 추락해 탑승자 21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주행 중 핸들이 갑자기 꺾였다고 주장해 경찰이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와 전남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9분께 영암군 삼호읍의 한 도로에서 회사 통근버스가 도로 밖으로 이탈해 인근 논두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곳은 편도 4차로 도로로 당시 버스는 3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에는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직원들이 탑승해 있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1명 중 20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1명은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경찰은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당시 주행 상황과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 핸들이 갑자기 왼쪽으로 돌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차량의 진행 방향이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운전자는 차량에 기계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술을 마셨거나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버스가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도로를 이탈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차량의 조향장치 등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차량 결함과 운전 과정의 문제 등 여러 가능성을 살펴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