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결핵 3년·COPD 11년 연속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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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적정성 평가서 우수 성적…천식도 주요 진료지표 평균 상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이 결핵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3년, 11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천식 평가에서도 주요 진료지표가 전체 평균과 동일 종별 평균을 웃돌아 호흡기질환 진료 역량을 확인했다.

전남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진료분을 대상으로 한 8차 평가다. 전남대병원은 종합점수 97.7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 95.7점보다 2.0점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결핵균 확인검사와 통상감수성검사, 신속감수성검사, 약제처방 일수율 등 4개 과정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남대병원은 결핵균의 약제 내성 여부를 확인하는 통상감수성검사와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에서 모두 100%를 기록했다.

치료 결과를 보여주는 지표에서도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전남대병원의 확진 후 1년 이내 치료성공률은 77.8%로, 전체 평균 77.6%와 동일 지역 평균 73.8%보다 높았다. 치료성공률은 종합점수에 반영되지 않는 모니터링 지표지만, 환자가 진단 이후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는 종합점수 87.1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균인 71.9점보다 15.2점 높은 점수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해당 평가에서 11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와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지속적인 진료, 적절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이번 평가는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전남대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에서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며,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은 동일 종별 평균보다도 높았다. 흡입기관지확장제는 기도를 넓혀 호흡곤란 등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주요 지표가 평균을 상회했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한 12차 평가에서 전남대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 환자비율이 전체 평균과 동일 종별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흡입스테로이드는 기도 염증을 조절해 천식 증상과 악화를 줄이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 폐기능검사를 통한 환자 상태 확인과 적절한 약물 처방은 천식의 안정적인 관리에 중요한 요소다.

전남대병원은 결핵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 공식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으며, 천식 평가에서도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 병원은 앞으로도 근거 기반 진료와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정 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결핵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1등급을 유지하고 천식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거둔 것은 정확한 진단과 적정한 치료, 지속적인 환자 관리에 힘써온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근거에 기반한 진료와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적기에 받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