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저탄소 축산 인증농가 219호…4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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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농가 신규 인증…전국 인증농가의 26% 차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 수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 수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 수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올해 80농가가 새롭게 인증받으면서 누적 인증농가는 219호로 늘었다. 이는 전국 인증농가 851호의 2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축종별 누적 인증농가는 돼지 126호, 한우 67호, 젖소 26호다. 돼지가 전체 인증농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한우와 젖소가 뒤를 이었다.

올해 신규 인증 실적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축종별로는 돼지 52호, 젖소 17호, 한우 11호가 인증을 획득했다. 돼지 농가가 신규 인증의 65%를 차지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무안군이 누적 36호로 가장 많았다. 나주시 30호, 영광군 26호, 함평군 24호, 해남군 11호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인증농가는 16개 시군에서 나왔다. 나주시가 15호로 가장 많았고, 무안군 14호, 함평군과 화순군이 각각 9호를 기록했다. 장흥군과 영암군에서도 각각 6호가 새롭게 인증받았다.

이번 실적은 지역 축산농가들이 저탄소 사양관리와 가축분뇨 처리 개선, 에너지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기존 인증농가의 관리와 신규 참여 확대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생산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분야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일정한 국가인증 요건을 갖춘 축산농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대상은 유기축산물·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이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한 한우·돼지·젖소 농가다. 해당 농가는 사양관리 개선, 가축분뇨 처리 방식 개선,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인증 여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농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축종별 평균보다 10% 이상 낮아야 인증받을 수 있다. 단순히 친환경 사료를 사용하거나 에너지 절감 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수준을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축산업은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분뇨 처리, 사료 생산 및 에너지 사용 등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생산 과정에서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사양관리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는 축산 분야 탄소중립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를 확대하고 농가의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해 축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인증농가 확대가 실제 생산비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 소비자의 저탄소 축산물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유통 기반을 갖추는 것도 과제다.

김성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축산농가가 사양관리 개선과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 감축 활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라며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탄소·친환경 축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