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연 김진근 이혼 이유 재조명… 15세 나이 차, 결혼 12년 만에 갈라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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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연, '미우새' 새 딸로 합류해 이중생활 공개
배우 정애연이 45세의 나이에도 회식 자리에서 어머니에게 귀가 독촉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정애연이 출연해 이혼 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 모습이 전해지면서 정애연 김진근 이혼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의실서는 '정PD'로 불리는 공연기획사 대표
이날 정애연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회의실이었다. 그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고, 이곳에서 '정PD'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정애연은 공연기획사 에이엔컴퍼니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회의의 주제는 봉만대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바둑이와 세리'였다. 정애연은 직접 준비한 홍보 제안서를 펼쳐 보였고, 작품을 알릴 여러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내놓았다.


그가 이 작품에서 맡은 일은 하나가 아니다. 정애연은 '할매'와 '체개봐라'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여기에 라인프로듀서로도 참여하면서 무대 위와 무대 밖을 함께 챙기고 있다. '바둑이와 세리'는 오는 8일까지 대학로 보라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애연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25년 차 배우다. 그는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맨발의청춘', '소금인형', '상어', '부암동 복수자들' 등에 출연했다. 큰 키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덕분에 부잣집 사모님 역할도 자주 맡아 왔다. 최근에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집에서는 숙취와 잔소리에 시달리는 딸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정애연의 모습은 회의실에서와 전혀 달랐다. 그는 회식을 마친 뒤 외출복을 입고 화장도 지우지 않은 채 잠들었다. 다음 날에도 전날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해외 촬영을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캐리어도 그대로였다. 정애연이 짐을 풀지 않고 방치하자, 어머니의 폭풍 잔소리가 이어졌다. 어머니는 그런 딸을 위해 북엇국을 끓여 줬다. 정애연은 북엇국으로 숙취를 달래면서 45세의 나이에도 회식 자리에서 어머니의 귀가 독촉 전화를 받아 민망했던 일을 털어놨다.
재혼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어머니는 딸에게 "좋은 사람을 찾아보라"며 재혼을 권했다. 하지만 정애연은 능청스럽게 화제를 돌렸다. 작품에서 보여준 세련되고 도도한 모습과 다른 일상이 공개되자, 영상을 지켜보던 MC들과 어머니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혼 뒤 "외로울 시간이 없다"고 말했던 정애연
정애연은 2009년 15세 연상의 배우 김진근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21년 합의 이혼했고, 아들 양육권은 김진근이 가졌다.
정애연은 이혼 이듬해인 2022년 2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결혼 생활에 대한 속마음을 꺼낸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외로움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애연은 전 남편과 함께 있을 때 외로움을 더 많이 느꼈다고 답했다.

정애연은 "집에 있는 사람들은 기다리는 일을 많이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삶이 생기면서 자신이 너무 많이 기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현명하지 못해 이런 일을 잘 넘기지 못한 것 같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혼을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너무 잘한 것 같다"며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혼자가 된 뒤의 일상도 전했다. 정애연은 "외로울 시간이 없다"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헬스를 기본으로 하면서 실내 테니스, 웨이크보드, 서핑까지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다닌다"고 밝혔다.
전 남편과의 교류도 언급했다. 정애연은 "이혼 뒤에도 전 남편을 응원하고 아이의 육아 문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할 사람이 꼭 이성일 필요는 없다"며 "연애는 하되 결혼은 다시 하고 싶지 않고, 실버타운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