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저도…” 조작 논란 휩싸였던 전현무, 오늘(2일) 뜻밖의 근황 전해졌다

작성일

전현무 "오늘부터 저도 인플루언서" 선언

고정 프로그램만 9개를 소화하는 방송인 전현무가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인 전현무. / 연합뉴스
방송인 전현무. / 연합뉴스

2일 전현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부터 저도 인플루언서!"라는 글을 올리고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착즙 주스 소개한 전현무, 달라진 얼굴도 화제

이날 전현무가 소개한 것은 요즘 인기를 끄는 KCA 주스다. 그는 "요즘 핫한 #KCA주스 케일, 셀러리, 사과 넣고 착즙하면 끝!"이라고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한 번에 넉넉하게 만들 수 있고 세척은 식기세척기에 맡기면 된다"며 "저 같은 귀차니즘도 이 정도면 매일 가능할듯요"라고 적었다. 또한 인플루언서의 감성을 따라 해 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방송인 전현무 근황. / 전현무 인스타그램
방송인 전현무 근황. / 전현무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는 전현무가 착즙기로 주스를 만들어 직접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믹서기를 돌리는 장면도 있었다. 그는 기계 옆에 서서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봤고, 게시물에는 '광고'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실제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홍보하는 듯한 분위기를 낸 것이다.

달라진 외모도 화제가 됐다. 하얀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전현무는 한층 매끈해진 피부와 갸름해진 턱선을 드러냈다.

'나 혼자 산다'부터 '톡파원 25시'까지

최근 전현무의 이름이 오르내린 이유는 근황 사진 때문만은 아니다. 먼저 논란이 불거진 프로그램은 MBC '나 혼자 산다'다. 지난 8월 14일과 21일 방송된 카자흐스탄 여행 편에서는 전현무가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방송 직후 사전 섭외와 촬영 연출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사전 준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촬영 허가 공문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짓 해명 논란으로 번졌다. 제작진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낸 촬영 허가 서류에는 카자흐스탄행 일정과 대사 등이 담긴 시나리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관광 당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를 지원받지는 않았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진행상 협조만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현 과정에서 혼선을 빚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

캐스터 전현무가 지난 6월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캐스터 전현무가 지난 6월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자신의 이름을 내건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4'도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방송에서 촬영을 정중히 거절한 74세 식당 주인의 가게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에는 상호 일부와 위치, 내부 전경이 담긴 거절 장면이 그대로 나갔다. 시청자들은 가게를 유추할 수 있는 장면을 내보낸 것을 두고 비판했고, 촬영 거절을 존중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전현무의 맛집 추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그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식당을 추천하며 음식을 설명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안 가봤다. 생전 처음 보는 집"이라고 털어놔 출연진의 원성을 샀다.

"섭외 오는 프로그램 다 했다"… 고정 출연만 9개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전현무의 방송 소신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디스 이즈 현무로드' 7회에서 전현무는 배우 이준, 배우 이주빈과 함께 캐나다 드럼헬러로 향했다. 세 사람은 이동하는 동안 연기와 방송 활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주빈이 데뷔 초를 돌아보자, 이준은 "잘되고 안 되고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승자는 죽기 전까지 연기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내 마인드와 정확히 같다. 나도 섭외 오는 프로그램 다 했다"고 공감했다.

실제로 전현무의 출연표는 빽빽하다. 그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톡파원 25시'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또한 MBN·채널S '전현무계획4', MBN '디스 이즈 현무로드', 채널A '티처스3: 재수전쟁', SBS '우리들의 발라드2'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MBC '전지적 집착 시점'에 MC로 합류하면, 고정 프로그램은 총 9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