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5곳 의정부 입주 관심" 김원기 시장, 투자유치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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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린이·웨이하이와 경제협력 확대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원기)가 중국 산둥성 주요 도시와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산업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했다.

린이시와 웨이하이시의 주요 기업·산업시설을 직접 방문해 인공지능(AI), 첨단소재, 스마트 제조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 현지 기업의 입주의향서 5건을 확보했다. 도시 간 교류를 기업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협의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산둥성 린이시와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현지 기업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정부 간 교류를 넘어 기업 현장 방문과 투자 상담을 연계해 의정부시의 산업 기반을 넓힐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추진됐다. 김 시장은 린이시에서 열린 국제바이어대회에 참석하고 두 도시 시장과 면담하는 한편, 현지 주요 기업과 산업시설을 찾아 의정부의 투자 환경을 알렸다.
먼저 김 시장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린이시에서 열린 ‘제4회 린이상성 국제바이어대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중국 현지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교류하는 자리로, 김 시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현지 산업 동향을 살피고 기업 관계자들과 접촉해 한국 기업과의 교류 및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의정부시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 간 협력 접점을 넓히는 데도 주력했다. 단순한 제품·기술 교류를 넘어 기업의 입지 검토와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산업 관계자들과 소통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도시 간 경제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위성타오 린이시장과 쿵판핑 웨이하이시장을 각각 만나 양 도시의 산업 여건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위성타오 린이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측의 협력 통로를 넓히고 정부와 민간의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무역과 항만물류, 라이브커머스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으며 관광·문화·교육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쿵판핑 웨이하이시장은 웨이하이와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인적 교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흥산업과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 연계와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도시 간 경제협력의 폭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일정도 진행됐다. 린이시에서는 신화그룹과 린이염업유한공사, 레이저과학기술산업단지 등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과 산업시설을 살폈다. 웨이하이시에서는 탄소섬유산업단지와 중커융합컴퓨팅파워센터 웨이하이지사를 찾아 첨단소재와 컴퓨팅 분야의 산업 기반을 확인했다.
또한 첨단의료기기 분야 기업인 웨이고그룹에서는 주요 제품과 사업 분야를 둘러봤으며, 타이어 제조기업 성산그룹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시설과 연구 현장을 살폈다. 분야별 산업 현장을 방문해 기술 동향과 기업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의정부시와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다.

이 같은 기업 방문과 면담을 통해 시는 현지 기업의 입주의향서 5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I와 첨단소재, 스마트 제조 등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입주의향서 확보가 곧 실제 투자나 기업 입주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기업별 투자 조건과 입지 수요, 사업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정부시는 이번 방문에서 형성한 기업 및 도시 간 교류를 후속 투자 협의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거 중심의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진하려면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이 실제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김원기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현지 기업의 투자 관심을 직접 확인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힌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입주의향서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가 주거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려면 첨단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을 직접 찾아 시의 투자 환경을 알리고, 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