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27회 하석진, 장부·CCTV 공개 승부수…안희연 향해 차량 돌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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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27회에서 하석진이 가짜 뉴스에 생방송으로 맞서고 안희연은 차량 돌진 위기에 놓인다.
박유나는 권해효에게 거절당하고, 28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하석진이 레스토랑을 겨냥한 가짜 뉴스에 생방송 출연으로 맞섰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27회에서 김무진(하석진)은 음식 재사용 의혹을 퍼뜨린 인터넷 방송에 직접 나가 장부와 CCTV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한다. 한규림(안희연)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직후 닥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선택이다. 방송 말미에는 규림을 향해 의문의 차량이 돌진하며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채널은 수상한 차량이 한규림(안희연)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담긴 27회 엔딩 영상을 공개했다.

KBS Drama — "언니 지금 가고있어"안희연에게 돌진하는 수상한 차?! [사랑이 온다]

라이브 방송에 직접 나선 김무진, 장부·CCTV 공개 선언

레스토랑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은 홍옥선(진경)이 꾸민 일로 그려진다. 전 직원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음식 재사용과 원산지 허위 표기를 주장하면서 가게는 논란의 중심에 선다. 무진은 의혹을 퍼뜨린 남성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제안하고, 그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다.

방송에서 무진은 “제 요리에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말한다. 지난 3년간 식자재를 구입한 내역이 담긴 장부와 주방 CCTV 원본까지 모두 공개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인다. 하지만 상대 남성은 해명에도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거두지 않는다. 조롱이 이어지자 분노한 무진은 반말과 욕설을 내뱉는다.

감정이 폭발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무진의 진정성이 전해지면서 이후 식당을 찾는 손님이 오히려 늘어나는 반전을 맞는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결이만큼 사랑한다”…규림, 홍옥선 앞에서 밝힌 진심

위기의 출발점에는 규림과 옥선의 통화가 있다. 규림은 옥선과 전화를 하던 중 아들 한결(윤하빈)을 언급하며 “저는 무진 씨를 결이만큼 사랑한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제가 먼저 무진 씨 손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힘든 길에서는 앞에 서고 행복한 순간에는 뒤에서 지켜보겠다는 마음도 함께 전한다.

이 통화를 우연히 들은 무진은 규림의 진심에 깊은 울림을 받는다. 반면 옥선은 물러서지 않는다. 규림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쏟아내고, 딸 김윤진(미람)이 만류하자 편을 들면 빈털터리로 내쫓겠다고 경고한다. 통화를 끊은 뒤에도 옥선은 윤진 앞에서 분을 삭이지 못한다.

규림은 윤진에게도 도움을 청한다. 무진이 가난해지더라도 자신이 먹여 살리면 된다며, 경제적 차이 때문에 사랑까지 의심받는 현실이 괴롭다고 털어놓는다. 상처를 받더라도 관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주방에서 나눈 거품 장난과 입맞춤

갈등 속에서도 두 사람은 잠시 웃음을 되찾는다. 레스토랑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던 규림과 무진은 서로의 얼굴에 거품을 묻히며 장난을 나눈다. 분위기가 풀린 뒤 무진은 먼저 손을 놓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말한다. 자신도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무진은 규림에게 입을 맞춘다.

규림은 눈물을 흘리며 사랑 앞에서 더 솔직해지기로 마음먹는다. 옥선의 압박이 거세질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단단해지는 흐름이다.

‘사랑이 온다’의 하석진·박유나 (사진=뉴스1)
‘사랑이 온다’의 하석진·박유나 (사진=뉴스1)

박유나, 권해효에게 “아버지 노릇 해주세요”…돌아온 건 거절

한규영(박유나)을 둘러싼 갈등도 깊어진다. 장서현(이주연)은 아버지가 사기 결혼 문제에 휘말린 책임을 따지며 규영을 몰아붙인다. 규영은 친어머니와 재혼한 장훈태(권해효) 역시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빼앗겼다고 느끼는 가족의 사랑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다. 서현은 정신과 의사 행세도 이어간다. 박수남(강애심)이 기억상실을 고칠 방법을 묻자 치료할 수 없다는 식으로 냉정하게 답하고 자리를 떠난다.

이후 규영은 조흥식(배정남)과 함께 훈태를 찾아가 사과한 뒤 문제 해결을 요구한다. 규영은 “저도 딸이라면서요. 아버지 노릇 해주세요”라고 호소하며, 사기 결혼의 실상이 알려지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동행한 흥식도 잘못을 대신 책임지라는 태도를 나무란다.

훈태는 상대가 원하는 것이 돈이고, 그 돈으로 합의해 입막음해 달라는 뜻이냐고 되묻는다. 그러고는 한 푼도 줄 생각이 없다고 선을 긋는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것을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규영은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부탁을 거절한다.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하석진 (사진=뉴스1)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하석진 (사진=뉴스1)

이은옥의 등장과 한규오·한규서 형제

이은옥(심이영)은 고윤희(윤유선)가 운영하는 식당에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윤희에게 은옥은 “나 금주야 언니”라고 정체를 밝힌다. 은옥은 이름을 바꾸고 성형 수술까지 했다고 말하며, 윤희의 재혼 사실까지 이미 알고 있는 모습이다.

은옥은 죽을죄를 지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고맙지 않느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윤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벼락이 칠 때마다 벼락이 너에게 떨어지길 바랐다”고 분노를 터뜨린다. 그럼에도 은옥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석중(류승수)과 다시 함께 살고 싶다며 윤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한규서는 형 한규오와 권희나의 결혼을 축하하며 행복을 빈다. 한규오는 동생의 눈 부상이 폭행 때문이라는 사실을 짚으며 가해자를 추궁한다. 서로의 비밀을 마주한 형제 사이에는 걱정과 애정이 함께 드러난다.

엔딩 차량 돌진과 28회 예고

방송 말미 규림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동생 규영을 걱정하던 규림은 “언니 지금 가고있어”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그 순간 수상한 차량이 규림을 향해 돌진한다. 같은 시각 무진이 들고 있던 접시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며 불길한 상황을 예고한다.

28회 예고편에서는 무진의 레스토랑을 방문한 훈태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으로 주변을 당황하게 한다. 규영은 강성욱의 협박에 불안해하던 중 흥식의 제안을 받아 뜻밖의 장소로 향한다. 혼인신고를 앞둔 한규오(배윤규)와 권희나(정보민)에게는 충격적인 스캔들이 불거지며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안희연, 하석진, 배정남, 박유나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