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안경, 11월설 밀려 12월 중순 한국·미국서 먼저 판매된다는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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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12월 중순 한국·미국 먼저 출시 보도
디스플레이 없이 제미나이 탑재, 가격은 미정이며 삼성은 일정 미확인

삼성전자의 첫 AI 스마트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가 12월 중순 한국과 미국에서 먼저 판매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 매체 조선비즈 보도를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와 GSM아레나(GSMArena) 등 해외 IT 매체들이 전했다. 삼성전자는 새 출시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가격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예상이 12월 중순으로, 판매 지역은 2개국
디지털트렌드는 조선비즈 보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12월 중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기 판매 지역은 미국과 한국으로 제한된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유럽·중국·일본은 첫 출시 대상에서 빠졌다. 삼성이 한국과 미국 시장의 반응을 본 뒤 다른 지역으로 넓힐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대 시점에 관한 정보는 없다.
앞서 10월 초에는 11월 출시설이 나왔다. 당시 한국의 보도는 ‘삼성 관계자’를 인용해 11월 출시를 전했다. 디지털트렌드와 루트네이션(Root-Nation)은 이번 보도로 일정이 몇 주가량 늦춰졌다고 정리했다. 삼성이 바뀐 일정을 직접 밝힌 적은 없다.
단계적 출시 방식은 갤럭시 XR 헤드셋에서도 있었다. 갤럭시 XR은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에서 먼저 나왔고 올해 7월에야 영국에 상륙했다. 안경도 같은 순서를 밟는다는 이야기다. 가격은 삼성 내부에서 아직 논의 중이라는 것이 보도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없이 카메라·마이크·스피커로 작동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고 AI 기능은 제미나이가 맡는다. 화면은 없다.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로 사용자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음성으로 응답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실시간 통역과 길 안내, 질문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디지털트렌드는 설명했다.
문서나 회의 내용을 촬영하면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노트에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도 있다. 안경을 일상 보조 도구에 더해 정보 관리 도구로도 쓰겠다는 구상이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AR1 Gen 1이다. 삼성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관련 정보는 한 보도에서 더 나왔다. 알에스웹솔스(RSWebSols)는 삼성이 충전 케이스로 최대 7회 추가 완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4가지 디자인과 41g 무게, 가격은 루머 단계
삼성은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와비파커와 협업해 안경테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타일은 모두 4종이다. 5월 구글 I/O에서 2종을 보였고 7월 갤럭시 언팩에서 2종을 추가했다. 언팩은 런던에서 열렸다.
샘구루는 자체 보도를 통해 일반 렌즈를 낀 상태의 무게가 약 41g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젠틀몬스터와 와비파커의 프레임 스타일과 색상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고 밝혔다. 정식 사양 발표가 아닌 매체 보도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가격은 공식 정보가 없다. 샘구루는 이전 보도에서 미국 가격이 프레임에 따라 349달러(약 47만 원, 1달러 1,335원 기준)에서 499달러(약 67만 원) 사이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도 이 금액을 아직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메타 레이밴과 경쟁, 화면 달린 후속 모델도 개발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는 메타의 레이밴 제품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삼성은 구글, 유명 안경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를 노린다. 그러나 구매자가 관심을 보일지는 결국 사용 경험과 가격이 좌우할 것이다.
1세대 제품에는 디스플레이가 없다. 루트네이션과 디지털트렌드는 삼성이 내장 화면을 갖춘 다음 버전을 이미 개발 중이라는 보도를 소개했다. 이 모델은 더 늦게 나온다고 한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리하면 현재 확인된 공식 정보는 안드로이드 XR 기반, 제미나이 탑재, 스냅드래곤 AR1 Gen 1, 최대 9시간 사용, 4종 디자인 등이다. 12월 중순 출시와 한국·미국 우선 판매, 가격은 모두 보도 단계다. 삼성이 출시 일정과 가격을 직접 발표하면 이 부분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