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테이블’ 힌트는 단 한 단어 ‘섬’…함께 푸는 안효섭, 홀로 추측하는 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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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 8개 팀이 단 하나의 키워드 ‘섬’으로 미션을 추리한다.
함께 푸는 강한과 홀로 고민하는 차우진, 4회는 1일 밤 방송된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요리 서바이벌에 나선 셰프들에게 주어지는 단서는 라운드마다 단 하나의 키워드뿐이다.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의 본선 진출 8개 팀은 이 한 단어에서 주최 측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요리 미션을 스스로 추리해야 한다. 1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4회에서 팀 파밀리아의 강한(안효섭)은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레스토랑 엑셉시옹의 오너 셰프 차우진(장률)은 홀로 시제의 의미를 좇는다.

키워드 하나로 미션을 읽어내야 하는 8개 팀

요리 서바이벌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본선에 오른 8개 팀은 라운드마다 키워드 하나를 받는다. 대회에 지원한 120팀 중 살아남은 팀들이다. 키워드에는 미션의 방향이 담겨 있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적혀 있지 않다. 셰프들은 단어가 가리키는 바를 먼저 해석하고, 그 해석에 맞는 요리를 내놓아야 한다.

그만큼 요리 실력만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 주어진 단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창의력과 추리력, 남다른 센스까지 갖춰야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구조다. 대망의 1라운드 시제는 ‘섬’으로, 셰프들은 이 한 글자에 담긴 의도를 풀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진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머리를 맞댄 파밀리아, 홀로 상념에 잠긴 차우진

팀 파밀리아의 강한, 최송이(홍화연), 최두영(김재화), 박건우(이봉준)는 ‘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네 사람은 각자의 생각을 꺼내 놓으며 독창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시제를 하나의 정답으로 좁히기보다 여러 시선을 겹쳐 보는 방식이다.

차우진의 접근은 정반대다. 엑셉시옹의 오너 셰프인 차우진은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대신 홀로 상념에 잠긴 채 시제와 미션의 연결고리를 추측한다. 팀 파밀리아와 차우진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도출한 해답이 일맥상통할지, 강한과 차우진 중 누가 1라운드의 승기를 쥘지는 4회에서 그려진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3회에서 완성된 팀 파밀리아

팀 파밀리아의 면면은 31일 방송된 3회에서 갖춰졌다. 강한은 최송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서바이벌 출전을 결정했다. 네 명의 셰프가 한 팀을 이뤄야 지원할 수 있다는 조건에 따라 모집 공고를 올렸고, 레스토랑 창업 경력이 있는 박건우가 파밀리아 직원으로 채용됐다. 강한은 아버지의 죽음과 얽힌 평연그룹에 맞서기 위해 레스토랑 파밀리아의 헤드 셰프로 서바이벌 출전을 준비한다. 팀 구성에 나선 강한은 최두영과 박건우에게 채소 스튜 대결을 제안하고, 맛은 물론 공간 활용 능력과 위생 관념까지 평가했다.

선택은 요리 실력이 더 뛰어난 건우가 아닌 두영이었다. 강한은 두영을 수셰프로 세우며 팀 전체를 보는 기준을 드러냈다. 지원 마감이 임박하도록 마지막 한 자리가 채워지지 않자 강한은 파밀리아 사장 최송이에게 직접 합류를 제안했다. 송이는 주방에 들어설 때마다 누군가 다치는 일이 이어져 주방 공포증에 시달려 온 인물이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송이는 두려움을 극복하기로 했다.

요리 경험이 없는 송이에게 강한은 소금 뿌리는 법과 불 조절, 스테이크 굽기 같은 기본기부터 가르치기 시작했다. 서툰 칼질을 바로잡으려 직접 자세를 교정해주던 중 송이가 손가락을 베는 상황도 벌어졌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우승 안 할 거면 왜 나가나”, 강한이 서바이벌에 나서는 이유

강한의 목표는 처음부터 분명하다. 3회에서 강한은 팀원들에게 “파밀리아 우승 안 할 거예요? 우승 안 할 거면 왜 나가나?”라고 말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힌다. 훈련 과정의 엄격한 기준도 이 목표와 맞닿아 있다.

차우진과의 과거도 3회에서 공개됐다. 해외 요리 대회에서 강한의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차우진은 준우승에 머물렀던 사이다. 서바이벌 섭외에 난항을 겪던 ‘더 테이블: K 셰프 2026’ CP 선정원(정유진)은 파밀리아의 출전 소식을 듣고 이 패배의 기억을 들춰 차우진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강한의 이름을 듣자마자 크게 동요한 차우진은 파밀리아를 직접 찾아가 “중요한 건 누가 우승하느냐”라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평연그룹의 견제도 본격화됐다. 문해선 회장(장영남)은 파밀리아가 평연그룹 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서바이벌에 출전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파밀리아가 주목받을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압박했다. 경연장에서 문 회장을 마주한 강한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화재를 떠올린다. 강한은 “아빠 죽게 만든 그 사람, 내가 꼭 이길게”라고 다짐하며 서바이벌에 임하는 이유를 드러낸다. 방송 뒤 시청자들은 “드디어 경연 시작!!”, “장영남이 아빠 죽음에 관련되어 있나?” 같은 반응을 남겼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스틸 (사진=JTBC)

시청률 추이와 편성

‘파이널 테이블’은 지난달 24일 첫 방송됐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시청률은 1.9%였고, 25일 방송된 2회는 2.4%로 0.5%p 올라 2%대에 진입했다. 3회는 31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돼 2.2%를 기록하며 직전 회보다 0.2%p 내려갔다. 같은 날 ‘닥터X’는 15.6%, ‘100일의 거짓말’은 7.2%, ‘라이어’는 1.9%였다.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극본과 연출은 김도훈이 맡았고, 제공은 SLL, 제작은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두중이다. 국내에서는 디즈니+,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볼 수 있다. 1라운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4회는 1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