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떨릴 수 있게’ 남지현, 김재영 父를 악성 소비자로 착각…수습 불가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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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떨릴 수 있게’ 7, 8회에서 공연수가 독고달의 아버지를 악성 소비자로 오해한다.
29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 첫 대면 해프닝을 짚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 남지현이 연기하는 공연수가 독고달(김재영 분)의 아버지 독고영훈(최진호 분)을 악성 소비자로 착각하고 성인용품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아들의 사업장을 찾은 독고영훈이 아들보다 공연수를 먼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7, 8회는 지난 29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됐다.
아들보다 먼저 공연수와 마주친 독고영훈
7, 8회에서는 독고달의 아버지 독고영훈이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성인용품 스타트업 로앤드를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독고영훈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사람은 아들이 아니라 공연수다. 공연수는 눈앞의 인물이 독고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공연수와 독고영훈의 만남은 사실상 첫 대면이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존재를 알기는 하지만, 제대로 얼굴을 맞대는 것은 이 장면이 처음으로 그려진다. 예비 시아버지가 될 수도 있는 인물 앞에서 공연수가 뜻밖의 실수를 저지르는 상황이 펼쳐진다.

불편한 표정을 불만 고객의 반응으로 오해
문제의 발단은 독고영훈의 표정이다. 독고영훈은 아들이 성인용품 사업을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인물로, 로앤드를 찾았을 때도 굳은 얼굴을 풀지 않는다. 공연수는 이 불편한 기색을 제품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의 반응으로 받아들인다.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판단한 공연수는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겠다며 제품 설명을 열정적으로 쏟아낸다. 영문도 모른 채 설명을 듣게 된 독고영훈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공연수가 첫 만남부터 수습하기 어려운 흑역사를 쌓게 되는 대목으로 소개했다.

맞선에서 시작된 인연, 마케터와 광고주로 이어지다
공연수와 독고달은 양가 어른들이 마련한 선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공연수는 마케터, 독고달은 광고주라는 새로운 관계로 다시 얽혔지만 맞선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독고달은 로앤드의 대표이고, 공연수는 이 회사에 파견 근무 중인 광고 마케터다.
7, 8회에 앞서 공개된 장면에서는 독고달이 공연수를 집까지 데려다주다 집안 어른들에게 들키는 일이 벌어졌다. 어른들은 독고달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오라고 재촉하며 결혼 이야기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5·6회, 먼저 입을 맞춘 공연수
지난 22일 공개된 5·6회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확인했다. 5화에서 독고달은 공연수의 데이트 제안을 거절했다. 함께 일하는 사람과는 연애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이었다. 다만 마케팅 계약이 끝난 뒤에도 같은 마음이라면 다시 이야기하자며 여지를 남겼다.
이후 독고달은 공연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다른 남성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투자처 직원이 공연수의 전 남자친구라는 사실에 신경을 썼고, 친구이자 로앤드 부대표인 윤지오(강태주 분)가 공연수에게 호감을 드러내자 질투를 느꼈다. 엘리베이터 점검과 비상계단 조명 고장으로 귀가에 어려움을 겪던 독고달을 돕다가 공연수가 허리를 다쳐 독고달에게 업혀 이동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독고달이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공연수와 윤지오의 데이트가 성사됐다.
6화에서는 부산 출장에 나선 두 사람이 팝업스토어 준비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공연수는 제품 매뉴얼을 숙지했지만, 독고달은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하려면 실제 사용 경험을 통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오가 공연수에게 독고달이 사업에 임하는 태도를 설명하며 중재에 나섰고, 공연수는 현장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추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뒤 독고달의 조언을 이해하게 됐다.
그날 밤 공연수는 갑자기 찾아온 전 남자친구에게 헤어진 지 두 달 만에 새 연인이 생겼고 아이의 아빠까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 동안 교제한 사이였다. 옆방에서 대화를 들은 독고달이 걱정하자, 공연수는 전 남자친구와는 육체적 관계를 원한 적이 없지만 독고달과 나눈 입맞춤은 계속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연수가 먼저 독고달에게 입을 맞췄고, 독고달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종갓집을 찾은 독고달, 숨을 돌린 공연수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공연수를 돕기 위해 독고달은 직접 종갓집을 방문했다. 그는 일부러 집안 어른들의 눈 밖에 날 만한 행동만 골라 했고, 덕분에 공연수는 어른들의 성화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독고달의 아버지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다. 독고달을 도우려던 공연수가 오히려 그의 아버지 앞에서 대형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구도다. 공연수가 독고영훈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대면을 알게 된 독고달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7, 8회 이후의 전개에서 이어진다.
작품 정보와 제작진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안새봄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예지 감독이 연출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다. 강은경과 주화미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KT스튜디오지니와 글라인이 제작하고 스튜디오아이콘이 공동 제작을 맡았다.
남지현은 사랑 없이는 연애하지 않는 공연수 역을, 김재영은 성인용품 스타트업 대표 독고달 역을 맡았다. 최진호는 독고달의 아버지 독고영훈으로 출연한다. 강태주는 윤지오 역으로 출연 중이며, 소속사 앤드마크를 통해 촬영장에서 찍은 셀카와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태주는 자신의 사진이 담긴 배너 앞에서 셀카를 찍고, 차량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야외에서 모자를 눌러쓴 채 브이 포즈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