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소리’ 조찬현, 다정함 뒤 숨은 얼굴…유도현 위협한 남성에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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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각설탕 소리’ 3, 4화에서 조찬현이 다정함과 분노를 오가는 이원의 두 얼굴을 보여줬다.
고결이 연기한 헤롯이 등장하며 삼각 대립이 시작됐다.

드라마 '각설탕 소리' 포스터·스틸컷 (사진=웨이브)
드라마 '각설탕 소리' 포스터·스틸컷 (사진=웨이브)

배우 조찬현이 BL 드라마 ‘각설탕 소리’에서 다정한 조력자의 모습과 거친 분노를 오가는 이원의 양면을 그려냈다. 지난 3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공개된 3, 4화에서 이원은 이한율(유도현)의 사진을 찍어간 남성을 뒤쫓아 폭행하는 장면으로 충격을 안겼다. 같은 회차에서는 헤롯(고결)이 등장하며 세 사람 사이의 긴장감도 한층 팽팽해졌다.

조찬현, 이한율 위협한 남성 뒤쫓아 폭행

3, 4화 후반부에서 이원의 숨겨진 거친 면모가 드러났다. 산돌마을 행사 도중 이한율이 과거 악연으로 얽힐 뻔했던 남성과 다시 마주쳤고, 남성이 이한율의 사진을 찍어 자리를 뜨자 이원은 그를 뒤쫓아가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앞선 장면에서 이한율의 짐까지 챙기며 무심한 듯 다정함을 보였던 이원이기에 돌발 행동의 낙차는 컸다. 평소 모습과 180도 다른 이원의 얼굴이 드러나면서 극의 긴장감은 회차 후반에 최고조에 이르렀다.

조찬현은 다정함과 분노를 오가는 극과 극의 감정 연기로 이원의 입체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이원이라는 인물이 지닌 양면성은 3, 4화에서 처음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각설탕 소리'의 한 장면 (사진=웨이브)
드라마 '각설탕 소리'의 한 장면 (사진=웨이브)

보컬 트레이너 연결부터 짐 챙기기까지, 무심한 지원사격

폭행 장면에 앞서 3, 4화 초반에는 이원이 이한율의 가수 꿈을 돕는 과정이 담겼다. 이원은 이한율을 보컬 트레이너 판(민성욱)에게 소개했고, 판이 이한율을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레슨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원의 지원은 소개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비서를 시켜 이한율의 짐까지 말없이 챙겨왔고, 당황한 이한율이 이유를 묻자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집까지 왔다 갔다 할 시간이 어딨다고”라며 무심한 듯 핑계를 댔다. 퉁명스러운 말투 속에 배려를 감춘 이 장면은 1, 2화에서 입맞춤을 나눈 두 사람의 로맨스에 설렘을 더했다.

헤롯의 등장, 이한율 둘러싼 삼각 대립

분위기를 바꾼 인물은 헤롯이다. 헤롯은 이한율의 오디션 참가 음성을 들고 이원의 사무실을 찾아와 신상 정보를 요구했다. 이원이 이를 거절하자 헤롯은 “너 알고 있잖아”라며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이후 이원의 사무실을 찾은 이한율이 헤롯과 마주쳤고, 헤롯이 그를 데려가려 하자 이원이 막아서면서 두 사람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집착과 보호 본능이 맞부딪히는 구도 속에서 이한율을 사이에 둔 삼각 대립이 뚜렷해졌다.

세 배우의 감정 연기

유도현은 이한율이 느끼는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원의 도움에 당황하고, 헤롯과 마주해 흔들리고, 과거의 악연과 재회하는 순간까지 이한율의 심리 변화가 회차 전반에 걸쳐 이어졌다.

고결은 헤롯의 강한 집착과 날 선 감정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조찬현이 보여준 이원의 극단적인 감정 변화와 맞물리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원작과 공개 일정

‘각설탕 소리’는 김탁 작가의 동명 인기 BL 원작을 드라마화한 총 10부작 작품이다. 과거의 상처로 노래를 포기한 채 숨어 살아가던 한율이 작곡가 이원을 만나 다시 음악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한율이 오랫동안 자신을 찾아 헤맨 이원과 오디션을 계기로 가까워지며 서로의 감정을 마주하는 과정이 중심이다.

작품은 웨이브를 통해 매주 금요일 자정 2회차씩 순차 공개된다. 1, 2화에 이어 3, 4화가 30일 공개됐고, 다음 회차는 다음 주 금요일 자정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