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재산 최대 300억”...아들이 자산 액수 폭로한 '유명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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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300억원 추정, 아들 그리가 밝힌 아버지의 경제력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인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가 아버지의 재산 규모를 추측해 관심을 모았다. 정확한 금액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선택한 추정 구간은 최대 300억원에 달했다.

지난 30일 그리의 유튜브 채널 '김그리'에는 '결정사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그리는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과 자신의 경제적 조건, 가족 관계 등을 이야기하던 중 아버지 김구라의 재산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결혼정보회사 측은 결혼할 때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그리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 그는 "내 입으로 말하는 게 이상하다"고 말하면서도 부모의 지원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어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리가 기대하는 지원은 주거 공간 전체를 마련해 달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는 "가전제품이라도 해주실 수 있는 거 아니겠냐. 집은 있으니까 집 해달라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자신의 명의로 주택을 마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그리는 경기도 구리에 30평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부모에게 증여받은 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증여 아니고 대출받아서 내가 마련한 집"이라고 말했다.
상담 과정에서 화제가 된 것은 김구라의 자산 규모였다. 그리는 아버지가 실제로 얼마를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측이 대략적인 자산 구간을 선택해 달라고 요청하자 50억~100억원과 100억~300억원 범위를 골랐다. 그중에서도 100억~300억원 구간을 선택하면서 아버지의 경제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리는 김구라가 오랜 기간 쉬지 않고 일해온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아버지가 방송 활동을 오래 하셨고, 진짜 안 쉬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 운영과 재테크 활동도 언급했다. 정확한 자산 내역을 알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일하면서 자산을 관리해온 만큼 상당한 재산을 형성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리는 "경제 유튜브도 하시고 재테크도 하시니까 정확한 자산은 모르지만 아마 많이 똑똑하게 잘하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혼정보회사 측은 그리의 가족 배경도 결혼 상대를 평가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대표 성지인은 그리의 부모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언급하며 "부모님도 워낙 준비가 잘돼 있다. 그 부분이 사실 굉장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상담에서는 당사자의 직업과 소득뿐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과 가족 환경도 함께 살펴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 역시 상담 과정에서 이러한 조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리는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효도하겠다. 더 잘할 거다. 나도 이제 물리적으로 뭔가 좀 이뤄낼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버지만큼은 못 갈 수도 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가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적 기반을 인정하면서 자신도 독립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구라의 경제적 성취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는 어린 시절 기억도 나왔다. 그리는 아버지가 방송인으로 자리 잡기 전 생활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생그지였다. 베란다가 내 방이었다. 정말 작은 베란다에서 놀았는데,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짠해했는지 모른다"고 표현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출연하는 방송을 작은 TV로 지켜봤던 기억도 꺼냈다. 그리는 "진짜 작은 TV로 아버지 나오는 ‘폭소클럽’을 모니터했던 시절도 있었다. 5~6세 때까지 그랬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열심히 사셨고 나는 운 좋게 된 거다. 효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방송 활동 외에도 투자와 자산 관리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해왔다. 특히 주식과 금 투자 경험을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과거에는 장기간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수익률을 공개했고, 금을 매입한 뒤 평가액이 크게 오른 사실도 언급했다.
김구라는 자신의 은퇴 시점과 재산 공개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바 있다. 60세까지 방송 활동을 이어간 뒤 은퇴하면 그때 재산을 공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는 과거 유튜브 콘텐츠에서 오랜 기간 방송을 통해 얻은 수입과 경제적 상황을 언급하며 일반적인 사업 소득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는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교제 중인 사람이 있다고 밝힌 그는 향후 3년 이내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녀는 둘을 낳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1998년생인 그리는 김구라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래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음악 작업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했다.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방송과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운영하는 콘텐츠와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상과 생각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