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불암 장례미사서 아베 마리아 부르는 '이 사람'

작성일

평소 최불암을 이모부로 불러와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다음 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배우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노래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임형주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는 장례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아베 마리아'는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다. 임형주는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 뉴스1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다음 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배우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노래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임형주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는 장례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아베 마리아'는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다. 임형주는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 뉴스1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다음 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배우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노래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임형주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는 장례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아베 마리아'는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다. 그는 2023년 9월 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하고 이 노래를 즉석에서 부른 적이 있다.

임형주는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최불암을 평소 이모부라고 부르며 친분을 쌓아왔다. 그가 공연할 때면 최불암 부부가 참석하곤 했다.

임형주는 최불암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전날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렸다.

임형주는 "믿지지가 않는다. 그저 눈물만 흐른다"라며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김민자 이모님과 함께 와 주셨고 늘 좋은 말씀으로 권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내가 세상 떠날 때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고 하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한다"라며 "그 말씀을 따르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 40분 비공개로 엄수된다. 그날 오전 9시에는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거행된다. 고인은 장지로 향하기에 앞서 생전 전국후원회장을 맡았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마지막으로 찾는다.

임형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임형주는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전날 최불암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렸다. 임형주는 '믿지지가 않는다. 그저 눈물만 흐른다'라며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김민자 이모님과 함께 와 주셨고 늘 좋은 말씀으로 권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 임형주 인스타그램
임형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임형주는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전날 최불암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렸다. 임형주는 "믿지지가 않는다. 그저 눈물만 흐른다"라며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김민자 이모님과 함께 와 주셨고 늘 좋은 말씀으로 권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 임형주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별세한 고(故) 최불암에 대해 "우리 사회의 아버지이자 어른"이라며 고인의 선종을 애도했다.

정 대주교는 전날 애도 메시지를 내고 "최불암 배우님께서는 오랜 세월 연극과 방송을 통해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해주셨다"라며 "특히 우리 사회의 아버지이자 어른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국민의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자리해왔다"라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고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으로 활동한 점 등을 언급하며 "드라마 속에서 어려운 아이를 가족으로 품었던 아버지의 모습은 현실에서도 소외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삶으로 이어졌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온 고인의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또 2018년 세례를 받은 고인이 별세 전인 지난 20일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병자성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례로 시작된 고인의 신앙 여정이 주님 안에서 평화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한 사람의 배우이자 신앙인으로 살아온 고인의 삶과 발자취가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도했다.

배우 최불암 생전 모습.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다음 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배우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노래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임형주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는 장례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아베 마리아'는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다. 임형주는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 뉴스1
배우 최불암 생전 모습.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다음 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배우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노래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임형주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는 장례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아베 마리아'는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다. 임형주는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 뉴스1

다음은 임형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추모 글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최불암 이모부..

몇해 전 찍은 이 사진속에서 인자하게 웃고 계신 이모부의 모습. 제 가슴이 더욱 아려옵니다. 나중에 내가 세상떠날때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해달라고 하신 말씀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 말씀 따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 정동야행 덕수궁 음악회 끝나자마자 곧바로 달려가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모부... Rest In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