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대역설 돌던 김정은…30일 전해진 '최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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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대역설 끊이지 않는 북한 김정은 근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망설이 제기된 김정은이 또다시 공개 행보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중국 깜짝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에서 열린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에 나타났다. 김정은은 시험사격에 앞서 전시회 기념행사 연설에서 '평화와 힘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평화의 가격은 숫자로 매길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부유한 나라도 돈으로 지키지 못하는 것이 평화'라며 '힘이 곧 평화이고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된다'라고 말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망설이 제기된 김정은이 또다시 공개 행보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중국 깜짝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에서 열린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에 나타났다. 김정은은 시험사격에 앞서 전시회 기념행사 연설에서 "평화와 힘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평화의 가격은 숫자로 매길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부유한 나라도 돈으로 지키지 못하는 것이 평화"라며 "힘이 곧 평화이고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된다"라고 말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사망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공개 행보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중국 깜짝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에서 열린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에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한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에서 '저격수'로 이름 붙인 600㎜ 초대형 방사포 사격을 공개하고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한국군 최전방소초(GP) 등을 형상화한 모의 표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과 군수공업부문, 국방성 지도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가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시험사격에 앞서 전시회 기념행사 연설에서 "평화와 힘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평화의 가격은 숫자로 매길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부유한 나라도 돈으로 지키지 못하는 것이 평화"라며 "힘이 곧 평화이고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무인기 분야에서의 절대적 우세를 목적하는 것은 현대전의 변화 양상에 따르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우리가 핵 보유국의 기능을 점거하고 상용 무력 강화에서도 비약적인 갱신을 이룩해가고 있는 것처럼 나라의 과학계가 총분기하여 무인항공기술 분야, 국방인공지능 분야에서도 기적적인 결실들을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무인 무기 분야의) 핵심기술 고도화와 무인 무장장비 체계들의 인공지능화 및 작전 능력 고도화를 무력 현대화 건설에서의 최우선적인 중점과제로 계속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전시회에서 전술자폭무인공격기와 전술순항비행탄 사격, 다목적무인기의 공습, 600㎜ 다연장방사포병대대 사격 등의 '위력시위'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위력시위에서 "일명 '저격수'라고 불리는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의 전투사격이 처음으로 직접 군중 앞에 공개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술 자폭무인공격기들과 다목적 무인기에서 발사된 공중대 지상 미사일들, 순항 비행탄들은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 타격했다"라며 "모든 중요 무기 체계들의 전투적 신뢰성과 효과성이 만족스럽게 검증됐다"라고 부연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당시 사진에는 600㎜ 초대형 방사포 10여 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모습과 무인기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자폭드론이 한국군 GP와 K9 자주포,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로 추정되는 모형 표적을 공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당시 전시회와 관련해 "무인항공기술 분야의 최신 성과들과 발전 전망을 보여주는 전투체계들이 전시됐다"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시회와 시험사격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시 구조물 등으로 볼 때 지난해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가 열린 북한 원산갈마비행장으로 추정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북한이 종합 무기장비 전시회의 일부로 무인기 개발 현황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무인항공기술을 주제로 단독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험사격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가 동행했다. 당시 김주애는 짙은 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김정은 바로 옆을 지키며 시험사격을 지켜보고 전시회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험사격과 전시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최근 해외 SNS를 중심으로 김정은이 뇌출혈로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확산됐다. 이런 루머는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셰완쥔이 엑스에 올린 글이 소문의 진원지로 알려졌다. 셰완쥔은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는 소문이 돈다고 최근 엑스에 올렸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된 김정은 사망설이 허위라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이런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국내외 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것과 관련해 해당 내용이 허위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지난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자 6번째다. 하지만 해외 SNS를 중심으로 당시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은 진짜가 아니라며 '대역설'이 확산되기도 했다.

국정원은 지난 29일 김정은의 최근 방중 목적과 관련해 "북미대화 관련한 북한 의중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다음은 북한이 30일 공개한 김정은 사진이다.

북한이 '저격수'라고 명명한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 전투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전투사격은 전날인 29일 진행됐으며 김정은과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관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저격수'라고 명명한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 전투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전투사격은 전날인 29일 진행됐으며 김정은과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관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진행된 위력 시위에서 전술 자폭 무인공격기와 다목적 무인기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순항미사일이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관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진행된 위력 시위에서 전술 자폭 무인공격기와 다목적 무인기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순항미사일이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관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이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서 연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이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서 연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이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4축 유선조종 자폭 드론 '금성-45가'가 빼곡히 걸린 진열대 사이를 웃으며 걷는 모습 /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이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4축 유선조종 자폭 드론 '금성-45가'가 빼곡히 걸린 진열대 사이를 웃으며 걷는 모습 /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이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전시회장을 둘러봤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이 지난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전시회장을 둘러봤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