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2조 8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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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분야 실천 계획 수립, 전체 사업비 85% 국·시비 확보 목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 완도군이 민선 9기 군정 목표인 ‘참여 자치 실현! 함께 여는 새로운 완도’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완도군은 군정 방침에 따른 6대 분야, 총 77개의 공약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 절차에 돌입했다.  / 완도군
완도군은 군정 방침에 따른 6대 분야, 총 77개의 공약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 절차에 돌입했다. / 완도군

완도군은 군정 방침에 따른 6대 분야, 총 77개의 공약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 사업은 군민 중심의 행정 참여 확대부터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지역 특화 산업의 첨단화, 그리고 촘촘한 복지망 구축까지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담고 있다.

◆ 참여 행정 및 인프라 확충 중심의 정주 여건 개선

완도군은 우선 행정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완도군 미래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의 기획 및 결정 과정에 군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열린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광역 교통망 및 도서 지역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공약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완도와 강진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 약산과 금일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 그리고 소안과 구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 등이 추진된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 내 물류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구 감소 및 청년층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공공 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추진하여, 청년 세대가 완도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관광 산업 활성화 및 맞춤형 복지 정책 전개

지역 경제의 주요 축인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도 확정되었다. 단순한 방문형 관광을 넘어 방문객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군은 ‘新나는 섬, GO! GO! 완도’라는 테마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축제의 섬 조성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원동항 일대를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완도형 농어촌 기본 소득’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하여 1차 산업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영유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확충하여, 군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수산업 및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

완도군의 근간 산업인 수산업과 농업 분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성장 동력 확보 방안이 마련되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선진형 수산물 통계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수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어업인들에게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수산식품 가공 공장에 인공지능 스마트화 지원 사업을 전개하여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생 및 품질 관리를 첨단화한다. 이 밖에도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 산업의 활성화, 유자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수산 식품 가공 산업의 전반적인 고도화 시책을 병행하여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총 2조 8천억 원 규모 예산 편성 및 향후 추진 일정

민선 9기 완도군의 77개 공약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약 2조 8,187억 원으로 잠정 추산되었다. 재원 조달 계획을 살펴보면 국비가 2조 1,18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비 2,890억 원, 군비 3,920억 원, 민간 및 기타 자본 194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도군은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전체 필요 사업비의 약 85%를 국비와 시비 등 외부 재원으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7월부터 공약 사항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해 부서별 실천 계획을 수립했으며, 9월 11일 실천 계획 보고회를 거쳐 9월 30일 최종 공약을 군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오는 12월 중 2차 실천 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여 사업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신 완도군수는 "이번 공약 사업 확정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실질적인 이행 계획으로 발전시킨 것"이라며,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국·시비 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추진 과정과 성과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신뢰받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