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026년 민선 9기 읍·면 순회 소통 행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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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부터 10개 읍·면 방문해 현안 청취 및 중장기 발전 방안 모색

장흥군은 지난 10월 28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관내 10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2026년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초자치단체의 정책 수립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 중심의 책임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 민선 9기 첫 읍·면 순회 소통 행보 본격화
이번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는 장흥군의 민선 9기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대규모 주민 소통 창구라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를 지닌다.
장흥군은 10월 30일 기준으로 전체 10개 읍·면 가운데 안양면, 장동면, 장평면, 부산면, 회진면 등 5개 지역에서의 일정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순회 간담회는 단체장과 주요 실무 부서장들이 일선 행정의 최전선인 읍·면 단위로 직접 이동하여 주민들을 대면하는 행사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 격식 탈피한 현장 중심의 주민 의견 수렴
올해 진행되는 군민과의 대화는 과거의 정형화된 보고 위주의 행사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장흥군은 주민 누구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행사장의 의전과 격식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회의실 내에서의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 발생 지역이나 주요 국·도비 사업 현장을 단체장과 실무진이 함께 방문하여 현장의 여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행보는 서면 보고나 간접적인 민원 접수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 사회의 숨은 문제점들을 정확히 진단하고, 현장 상황에 가장 적합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 논의
현장에서 진행된 대화에서는 일상적인 생활 불편 해소를 요구하는 민원부터 장흥군의 거시적인 경제 발전 방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루어졌다. 농어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마을 진입로 확장, 상하수도 정비, 농배수로 개선 등 소규모 주민 숙원 사업에 대한 건의가 주를 이루었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및 복지 인프라 확충 요구도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산재한 문화·관광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그리고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등 장흥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현장에서 “장흥군의 미래는 행정기관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 함께 설계해 나가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를 독려했다.
◆ 건의 사항의 체계적 관리와 책임 행정 구현
장흥군은 이번 순회 간담회 과정에서 수집된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행정 처리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하거나 단기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단순 생활 민원 사항은 소관 부서에 지시하여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했다.
반면,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거나 중앙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중장기 과제의 경우, 부서별로 타당성과 법적 제약 요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연차별 예산 확보 계획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건의 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 계획, 예산 확보 진행 상황 등을 해당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일회성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군정 정책과 행정 사업으로 구체화되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장흥군의 ‘2026년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는 오는 11월 9일까지 관내 나머지 5개 읍·면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