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갇힘사고 골든타임 지킨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실전 구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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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힘사고부터 음성 구조요청까지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고 이용자가 내부에 갇히는 상황에 대비해 경기 고양시에서 관계기관 합동 구조훈련이 진행됐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춘 상황부터 사고 신고와 상황 전파, 119 구조대의 현장 구조까지 실제 대응 절차를 재현하고, 디지털 관제플랫폼을 활용한 음성 구조요청도 시연했다. 승강기 갇힘사고에 대한 초동대응 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강승필)는 지난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승강기 안전교육과 갇힘사고 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훈련에는 공사를 비롯해 고양특례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일산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서강엘리베이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승강기 갇힘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고 발생 이후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달하고 구조인력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각 기관이 맡아야 할 역할과 대응 절차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직무와 승강기의 구조 및 작동 원리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사항을 다뤘다. 이어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고 내부에 승객이 갇힌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조 요청과 사고 신고, 상황 전파 과정을 거쳐 119 구조대가 현장에서 승객을 구조하는 절차를 재현했다.
특히 디지털 관제플랫폼을 활용한 음성 구조요청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승강기 내부에 갇힌 이용자가 쓰러져 직접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상황을 가정해 음성을 통한 구조요청 과정을 확인했다. 공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디지털 관제기술을 활용한 대응 가능성을 점검하고 승강기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승강기 갇힘사고는 이용자가 좁고 밀폐된 공간에 고립되면서 불안감을 느끼기 쉬운 상황이다. 이때 당황한 나머지 승강기 문을 임의로 열거나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하면 추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침착한 대응과 신속한 구조 요청이 중요하다. 관리기관에는 사고를 빠르게 파악하고 구조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안전하게 구조가 이뤄지도록 하는 대응체계가 요구된다.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도 훈련 과정에서 승강기 갇힘사고가 발생하면 이용자가 임의로 문을 열거나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구조인력이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이용자 안내부터 현장 구조까지 대응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는 취지다.

공사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승강기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관제플랫폼을 활용한 상황 파악과 구조 요청 등 기술적 대응 수단도 점검해 시민들이 공공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 사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철저한 대비와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디지털 관제플랫폼을 활용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