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예쁘면… 일본서 "여배우 같다" 난리 난 한국 배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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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 카리스마 벗고 '상큼 발랄' 매력 발산… 소속팀 SNS 영상 폭발적 반응

지난여름 일본 현지에서 ‘여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24·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이 이번에는 코트 밖 색다른 매력으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배구 선수 이다현 사진 / 이다현 인스타그램
배구 선수 이다현 사진 / 이다현 인스타그램

일본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 ‘디 앤서’는 지난 29일 보도를 통해 “여배우 같다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한국 여자배구 선수가 최근 일상 사진을 공개해 현지 팬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현의 소속팀인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는 지난 28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경기 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다티(이다현의 애칭)’의 일상 사진을 소개한다”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다현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양손으로 네모난 프레임을 만들었고 그 안으로 선수의 평소 일상을 담은 사진 10장이 차례로 이어졌다.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서 선보이던 강렬하고 투지 넘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과 밝은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일본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은 소셜미디어와 댓글을 통해 “일상 사진이 전부 세련되고 너무 귀엽다”, “이번 시즌은 다티를 전적으로 응원하겠다”, “이다현은 외모도 귀엽지만 실력까지 뛰어난 정상급 미들블로커”, “다티의 밝은 에너지가 정말 보기 좋다” 등 호평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이다현 / 이다현 인스타그램
이다현 / 이다현 인스타그램

신장 185cm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이다현이 일본 현지 팬들에게 깊은 존재감을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다현은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한일전 당시에도 빼어난 활약과 외모로 주목받았다. 당시 일본 SNS상에서는 “한국의 이다현 선수는 정말 미인이다”, “마치 여배우를 보는 듯한 얼굴”이라는 반응이 쏟아지며 실시간 검색어와 커뮤니티를 달군 바 있다.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은 이다현은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해 코트를 누볐다.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곧바로 소속팀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에 합류하며 이번 시즌 일본 SV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중앙여고 시절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이다현은 고등학교 및 프로 드래프트 동기인 세터 이진, 아웃사이드 히터 박현주와 호흡을 맞추며 팀을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고부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185cm의 뛰어난 하드웨어에 날카로운 속공과 이동 공격 능력을 두루 겸비한 정통 미들블로커로서 일찌감치 수많은 프로 구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중심을 잡으며 리더십을 입증하기도 했다. 뛰어난 기량과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학창 시절 연령별 국가대표 차출 횟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이는 중앙여중 3학년 시절 경기 도중 어깨를 강하게 부딪치며 발생한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무리한 대표팀 차출을 자제하며 체계적인 회복과 기본기 완성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다현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 이다현 인스타그램
이다현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 이다현 인스타그램

성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이다현은 신체 조건을 적극 활용한 기본기가 탄탄한 정통 미들블로커로 성장했다. 특히 블로킹 시 손 모양을 단단하고 정확하게 형성하는 능력과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외발 이동 공격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프로 리그 현대건설 시절에는 베테랑 양효진과의 시너지를 통해 리그 최강의 중앙 라인을 만들었다.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섞는 정교한 중앙 속공과 압도적인 블로킹 높이를 자랑하는 양효진에 더해 코트 좌우를 넓게 쓰는 빠른 기동력과 이동 공격을 선보이는 이다현의 조합은 현대건설을 ‘미들블로커 부자’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만든 핵심 동력이었다.

성장을 거듭한 이다현은 2024-25시즌 국내 정상급 미들블로커로 확고히 우뚝 섰다. 해당 시즌 4라운드까지 속공 1위, 이동 공격 1위, 블로킹 1위 등 중앙 공격수가 평가받는 주요 부문에서 모두 리그 선두를 휩쓸며 데뷔 이후 가장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다.

이다현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 이다현 인스타그램
이다현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 이다현 인스타그램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일본 SV리그로 둥지를 옮긴 이다현은 정상급 미들블로커로서의 탄탄한 기량과 존재감에 더해, 코트 밖에서 보여주는 특유의 밝고 친근한 반전 매력까지 더하며 일본 배구계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