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신문지 말고 집에 있는 '이것' 넣고 보관하세요…몇 달이 지나도 싱싱합니다 [위키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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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과 마스크로 감자 4개월 신선하게 보관하는 비결

한꺼번에 구매한 감자를 박스째 보관하다 보면 어느새 싹이 돋거나 일부가 썩어 있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상자 아래쪽에 놓인 감자가 상하면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감자를 오래 보관하려면 처음부터 상태를 확인하고 보관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자가 박스에 담겨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감자가 박스에 담겨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유튜브 채널 '함께해요 맛나요리'에서는 숯과 일회용 마스크를 이용한 감자 보관법을 소개했다. 신문지로 감자를 하나씩 감싸거나 사과를 함께 넣는 대신 숯을 사용해 보관하는 방법이다.

신문지 대신 숯과 마스크…상자에 넣어 보관

영상 제작자는 과거 감자를 배송받은 상자에 그대로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상자 아래쪽 감자가 썩으면서 냄새가 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자를 보관하기 전 상자에서 모두 꺼내 상태를 확인하고 표면의 습기를 충분히 말리는 과정을 먼저 소개했다.

이후 감자를 담을 상자와 종이, 숯, 일회용 마스크, 고무줄을 준비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가위로 자르는 모습. /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일회용 마스크를 가위로 자르는 모습. /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일회용 마스크에 숯을 넣는 모습. /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일회용 마스크에 숯을 넣는 모습. /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숯이 담긴 일회용 마스크를 감자 사이에 넣고 위에 종이를 덮는 모습. /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숯이 담긴 일회용 마스크를 감자 사이에 넣고 위에 종이를 덮는 모습. /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상자 바닥에 종이를 깔고 감자를 차곡차곡 담는다. 이어 일회용 마스크의 한쪽 면을 잘라 주머니처럼 만든 뒤 그 안에 숯을 넣는다.

숯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고무줄로 입구를 묶으면 된다.

완성한 숯 주머니는 감자가 담긴 상자 한쪽에 넣는다. 그 위에 종이를 덮고 감자를 다시 올리는 방식으로 층을 나눠 보관한다. 감자의 양에 따라 숯 주머니를 추가할 수도 있다.

영상 제작자는 숯이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방법으로 감자를 보관하면 4개월 이상 지나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영상 제작자가 소개한 보관 경험으로 모든 감자가 같은 기간 신선하게 유지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숯을 넣는 것만으로 감자의 발아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영상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상자 보관과 냉장 보관…감자 상태에 따라 구분

영상에서는 상자에 보관하는 방법 외에 비닐봉지와 냉장고를 이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먼저 감자를 살펴 썩었거나 상처가 있는 것을 골라낸다. 이후 투명한 비닐봉지에 감자를 넣는다.

상자 보관법과 마찬가지로 일회용 마스크에 숯을 담아 고무줄로 묶은 뒤 감자와 함께 넣는다.

영상 제작자는 비닐봉지에 담은 감자는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도록 안내했다. 야채실의 온도를 약 4도로 설명하며 숯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감자는 일반적으로 서늘하고 어두우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냉장고처럼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감자 속 전분이 당으로 바뀌는 현상이 촉진될 수 있어 보관 온도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비닐봉지를 밀봉하면 내부에 습기가 쌓일 수 있으므로 공기가 통하는 보관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숯을 이용하더라도 보관 중인 감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상한 감자는 분리해야 한다.

껍질 벗긴 감자는 물에 담가 냉장…냉동 전에는 익히기

껍질을 벗긴 감자는 보관 방법이 달라진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거나 자른 뒤 공기에 노출되면 갈변이 일어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이러한 변색을 늦추기 위해 물에 담가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껍질을 벗긴 감자를 깨끗한 용기에 담고 감자가 완전히 잠기도록 물을 붓는다. 이후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는다.

영상 제작자는 이 방법으로 최대 3일 동안 변색을 억제하며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에 담갔다고 해서 신선도가 무조건 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가능한 한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을 원한다면 감자를 미리 익히는 방법도 있다.

영상에서는 생감자를 그대로 얼리면 해동 후 식감과 맛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감자를 용도에 맞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이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약 80% 정도 익힌다.

찌개에 넣을 감자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전자레인지에서 약 2분간 가열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다만 실제 가열 시간은 감자의 양과 크기,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달라진다.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끓는 물에 감자를 살짝 데친 뒤 식혀서 냉동 보관하면 된다.

가열한 감자는 충분히 식힌 뒤 냉동 가능한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조리할 때 필요한 양만 꺼내 사용하면 된다.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감자에 싹이 나거나 물컹하다면…상했다는 신호

감자를 오래 보관했다면 조리하기 전 겉모습과 냄새부터 확인해야 한다. 감자는 보관 상태에 따라 싹이 나거나 조직이 무르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여러 개를 한 상자에 보관할 때는 아래쪽에 놓인 감자까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감자의 단단한 정도다. 신선한 감자는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한 편이다. 반면 부패가 진행되면 표면이 물컹해지고 조직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손으로 눌렀을 때 지나치게 부드럽거나 진물이 흘러나온다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냄새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감자에서 불쾌한 냄새나 썩은 냄새가 난다면 부패를 의심해야 한다. 표면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보이는 부분만 잘라낸다고 해서 나머지 부분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감자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했다면 또 다른 주의가 필요하다. 감자는 빛에 노출되면 표면이 녹색으로 변할 수 있다. 이러한 부위에는 솔라닌과 차코닌 등 천연 독성 물질이 높은 농도로 존재할 수 있다.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싹이 난 감자도 상태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감자가 단단하고 싹이 작게 돋았다면 싹과 주변 부위를 충분히 도려낸 뒤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싹이 길게 자랐거나 감자가 심하게 쭈글쭈글해지고 무른 상태라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녹색으로 변한 범위가 넓은 감자 역시 섭취를 피해야 한다.

다만 감자 표면에 주름이 생겼다고 반드시 썩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수분이 줄어들면서 껍질이 쭈글쭈글해질 수도 있다. 이때는 단단한 정도와 냄새, 싹의 성장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감자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보관 중 상한 감자가 발견됐다면 즉시 분리하고 주변 감자의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