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가격(금값) 급락... 국제 금시세 하락세에 '이것'까지 떨어지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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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g 한 돈 기준 순도별 금가격 공개

국내 금시세가 30일(이하 한국 시각) 하락세(전 거래일 종가 대비)를 보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 금시세가 국제 유가 상승 및 미국 물가 지표 강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4000달러 선 아래로 붕괴된 가운데 국내 금값 산정의 핵심 변수인 원·달러 환율마저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금가격에 강력한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KCM 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 팀 워터러는 "금값 하락은 4000달러 선 안팎의 기술적 지지선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이전에 저가 매수세가 하락 폭을 제한했지만 가치 매수세가 금시세를 구제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국제 금시세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의 강세와 국제 유가의 상승이다.
9월 미국 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들이 휘발유 및 기타 상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함에 따라 가속화됐으며, 이는 12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로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약 75%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기회비용이 증가해 투자자들의 매수 매력이 감소한다.
국제 유가 역시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공급 우려가 불거져 상승세를 탔으며, 이는 7월 이후 가장 가파른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대해 워터러는 "이번 주 미국 거시 경제 데이터에는 연방준비제도가 12월 잠재적 금리 인상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강세 지표가 있었다"라며 "이는 현재 수준의 유가와 결합해 금이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계속 손해를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10월 수도권 근원 물가 상승률 역시 중앙은행의 2%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어 상승하는 가격 압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시켰다.
국내 금가격 하락의 결정적 요인은 원·달러 환율과 달러 인덱스의 하락이다.
국내 금시세는 미 달러화로 표기된 국제 금값에 당일의 원·달러 환율을 곱해 산출된다.
글로벌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며 달러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값이 내림세를 보였고, 이에 더해 원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원·달러 환율마저 동반 하락하면서 원화로 환산되는 국내 소매 금값은 구조적으로 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게 됐다.
귀금속 시장의 여타 광물들 역시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국제 금값이 0.5% 이상 하락하는 동시에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하는 거래일에는 국내 소매 금시세가 국제 시세의 하락 폭을 평균 1.5배 이상 상회하는 낙폭을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의 부정적 시너지가 국내 실물 자산 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됨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후 금가격은 다음과 같다.

국내 금·은 주요 민간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순금 : 매입가 76만 원 / 매도가 64만 6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7만 49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6만 8300원
백금 : 매입가 28만 원 / 매도가 22만 7000원
은 : 매입가 9410원 / 매도가 800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75만 9000원 / 매도가 64만 7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7만 56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6만 8800원
백금 : 매입가 28만 원 / 매도가 21만 7000원
은 : 매입가 9310원 / 매도가 751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