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박스 버리지 말고 욕실에 둬 보세요…살림 고수들은 이미 하고 있습니다 [위키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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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박스로 누런 흰옷을 되살리는 과탄산소다 세탁법

흰옷을 오래 입다 보면 목둘레나 소매가 누렇게 변하기 마련이다. 세탁해도 남아 있는 누런 자국이 고민이라면 냉동식품을 배송받을 때 함께 오는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스티로폼 박스를 욕실에 가져다 두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스티로폼 박스를 욕실에 가져다 두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스티로폼 박스의 보온 기능을 이용해 과탄산소다 세탁에 필요한 물의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유튜브 채널 '세탁하기좋은날'에서는 스티로폼 박스와 세탁비누,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흰옷 세탁법을 소개했다.

스티로폼 박스가 핵심…물 온도 유지하며 누런 옷 세탁

영상에서 소개한 방법의 핵심은 세탁 과정에서 따뜻한 물의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세탁은 물의 온도가 낮아지면 표백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영상 제작자는 기존 세탁법을 따라 했지만 물이 식으면서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냉동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박스를 세탁 용기로 활용했다. 외부 온도의 영향을 줄이는 스티로폼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준비물은 스티로폼 박스와 세탁비누, 과탄산소다, 물이다.

누렇게 변한 옷을 비누로 문지르는 모습. / 유튜브 '세탁하기좋은날'
누렇게 변한 옷을 비누로 문지르는 모습. / 유튜브 '세탁하기좋은날'

먼저 누렇게 변한 흰옷을 물에 적신다. 이후 세탁비누를 이용해 목둘레와 소매 등 오염이 집중된 부분을 문질러 준다.

와이셔츠의 목깃이나 소매처럼 피부와 자주 닿는 부분은 비누를 충분히 묻힌 뒤 가볍게 비벼 세탁한다.

영상에서는 본격적인 표백에 앞서 비누로 오염 부위를 먼저 세탁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과탄산소다 종이컵 반 컵…스티로폼 박스에서 표백

비누칠을 마쳤다면 과탄산소다를 이용할 차례다.

영상에서는 물을 끓기 직전까지 가열한 뒤 옷이 잠길 정도로 준비했다. 과탄산소다는 종이컵 기준 약 반 컵을 사용했다.

다만 끓기 직전의 뜨거운 물을 스티로폼 박스에 직접 붓는 방법은 권장하기 어렵다. 고온의 물로 인해 용기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적정 물 온도를 확인하고 내열성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과탄산소다를 스티로폼 박스 안에 푸는 모습. / 유튜브 '세탁하기좋은날'
과탄산소다를 스티로폼 박스 안에 푸는 모습. / 유튜브 '세탁하기좋은날'

과탄산소다를 물에 녹인 뒤 비누칠한 흰옷을 담근다. 옷이 물 위로 뜨지 않도록 충분히 잠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에서는 스티로폼 박스에 옷을 담근 뒤 뚜껑을 덮어 보온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다만 과탄산소다는 물과 반응하면서 산소가 발생하므로 실제 세탁에서는 용기를 밀폐해서는 안 된다.

스티로폼 박스 안에서 씻겨지는 옷. / 유튜브 '세탁하기좋은날'
스티로폼 박스 안에서 씻겨지는 옷. / 유튜브 '세탁하기좋은날'

세탁 중에는 옷을 뒤집어 오염된 부분이 골고루 물에 닿도록 할 수 있다.

영상 제작자는 세탁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물에 오염물이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땀 등으로 누렇게 변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볼펜 자국이나 오래된 얼룩처럼 오염 원인이 다른 경우에는 별도의 세탁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표백 후 헹굼도 중요…남은 세탁 성분 제거

표백을 마친 옷은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영상에서는 옷을 두세 차례 헹군 뒤 마지막 헹굼 과정에서 구연산을 사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구연산은 남아 있는 알칼리성 세탁 성분을 중화하는 데 쓰인다.

다만 구연산을 사용할 경우 과탄산소다 용액과 직접 섞지 말고 옷을 충분히 헹군 후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 이후에도 물로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표백은 옷감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세탁 전 의류의 세탁 표시를 확인해야 하며 울이나 실크처럼 손상되기 쉬운 소재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영상에서는 세탁을 마친 흰옷의 누런 자국이 옅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냉동식품 배송에 사용된 스티로폼 박스를 세탁 용기로 재사용한다는 아이디어가 소개됐지만 실제 세탁에서는 보온 효과뿐 아니라 용기의 내열성과 세탁제 사용 조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유튜브, 세탁하기좋은날

과탄산소다·구연산 세탁 시 주의사항…함부로 섞으면 안 돼

과탄산소다는 흰옷의 누런 얼룩이나 찌든 때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산소계 표백제다. 물에 녹으면 과산화수소와 탄산나트륨이 생성되며 표백 작용을 한다. 다만 모든 의류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세탁 전 옷감의 종류와 세탁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울이나 실크처럼 손상되기 쉬운 소재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색상이 있는 옷은 염료에 따라 탈색될 수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

물 온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에서 표백 작용이 활발해지지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옷감을 손상시키거나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제품에 표시된 사용 온도와 의류의 세탁 가능 온도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과탄산소사를 사용할 때는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보호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분말을 들이마시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에 녹인 과탄산소다는 산소를 발생시키므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서는 안 된다.

구연산은 산성 물질로 알칼리성 세탁 성분을 중화하는 데 사용된다. 다만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을 동시에 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두 물질이 반응하면 과탄산소다의 알칼리성이 중화돼 세탁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구연산을 마지막 헹굼에 사용하려면 과탄산소다로 세탁한 옷을 깨끗한 물에 충분히 헹군 뒤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 구연산 역시 피부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보호장갑을 착용하고 제품에 표시된 사용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특히 구연산을 락스와 같은 염소계 표백제에 섞어서는 안 된다. 산성 물질과 염소계 표백제가 만나면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제품 모두 습기와 열을 피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세탁이 끝난 뒤에는 세탁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