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서 고용노동부·노조·협력사와 '원·하청 안전' 간담회

작성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서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원·하청 안전 간담회
노경 안전보건 사례 공유하고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사항도 점검

LG디스플레이가 정부와 노동조합, 협력사를 한자리에 모아 사업장 안전 체계를 점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9일 경기 파주공장에서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함께 '원·하청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정언숙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정상식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위원장, 이기상 최고인사책임자(CHO)와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정상식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위원장, 정언숙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 이기상 LG디스플레이 최고인사책임자(CHO)가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제공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정상식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위원장, 정언숙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 이기상 LG디스플레이 최고인사책임자(CHO)가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제공

참석자들은 LG디스플레이 노경(노동조합과 경영진)이 함께 추진해 온 안전보건 활동과 현장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사업장에 뿌리내리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원청과 하청 사이의 소통 강화도 주요 의제였다. 참석자들은 원·하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노동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을 키우기로 뜻을 모았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개정 노동조합법의 주요 내용과 시행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원청과 하청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노사관계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정언숙 고양지청장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에는 원·하청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원·하청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노동약자 보호와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을 넓히고, 자체 운영하는 체험형 안전보건교육장을 지역 중소기업에 개방해 대기업의 안전관리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방식이다.

이번 간담회는 원청의 하청 노동자 보호 책임을 넓힌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 현장에서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렸다. 협력사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특성상 원청과 하청의 안전관리 체계를 함께 정비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실적 측면에서는 부담이 남아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환율 변동이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과 환율이 디스플레이 업계 실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구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용 대형 OLED와 모바일·차량용 중소형 OLED를 공급하고 있으며, 애플의 IT 기기 OLED 채택 확대에 맞춰 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은 '탠덤' 구조 IT용 OLED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생산 확대와 공정 전환이 이어지는 만큼 현장 안전관리의 무게도 함께 커진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노경 안전보건 활동과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