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자체 최고 찍고 디즈니+ 한국 1위·글로벌 4위 오른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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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가 좋아하는 여자 한정 상남자 김세진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8회 2.7% 자체 최고에 디즈니+ 한국 1위, 글로벌 4위까지 올랐다.

드라마 '연애박사' 메이킹 영상 화면 (영상=ENA DRAMA)
드라마 '연애박사' 메이킹 영상 화면 (영상=ENA DRAMA)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좋아하는 여자 한정 상남자 김세진’이라는 제목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박민재(추영우)와 임유진(김소현)의 로맨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세진(임진효)을 앞세운 영상이다. 드라마는 지난 27일 방송된 8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ENA는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서 ‘좋아하는 여자 한정 상남자’ 김세진(임진효)의 모습을 담았다. 박민재(추영우)와 임유진(김소현)의 로맨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세진을 앞세운 영상이다.

ENA DRAMA — (박) 좋아하는 여자 한정 상남자 김세진 (력) 메이킹

메이킹 영상으로 돌아본 김세진

ENA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쇼츠 메이킹 영상은 세진을 ‘좋아하는 여자 한정 상남자’로 소개한다. 영상 설명에는 ‘사랑이 서툰 두 청춘의 맵고, 쓰고, 달콤한 로맨스’라는 드라마 소개 문구와 함께 월화 밤 10시 방송 일정이 담겼다.

세진은 극 중 유진·민재와 같은 연구실에서 지내는 인물이다. 유진과 민재가 교제를 시작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면서 갈등의 한복판에 서게 된다. 세진 역은 임진효가 맡았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유진에게 향한 세진의 직진

세진은 유진이 민재를 이용한다고 의심한다. 유진이 연구실 안에서의 “권력” 때문에 민재에게 접근했다고 짚으며 정면으로 맞선다. 일간스포츠는 유진과 민재의 교제를 눈치채지 못한 세진이 이런 시선으로 두 사람을 바라본다고 전했다.

앞서 7회에서는 비밀 연애를 알아챈 세진이 유진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아이큐 대결과 포커 단판 승부가 벌어졌다. 세진이 이기면 유진이 민재에게서 떨어지고, 유진이 이기면 세진이 연구실을 그만두는 조건이었다.

이 대결은 유진과 민재의 관계에 균열을 낸다. 유진은 세진을 물리치려 내기에 나섰지만, 민재는 두 사람의 관계가 내기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는다. “결국 내가 진 거네”라는 말을 민재는 이별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유진은 화가 나서 한 말이라고 설명한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둘만의 시간을 파고드는 세진

세진은 연애 초반 두 사람의 엇박자에도 등장한다. 유진은 둘만의 시간을 원하지만 민재는 세진이 끼어드는 상황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한다. 유진은 민재에게 자신과 세진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지 묻기도 한다.

아이즈는 이 장면들을 두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면서 물어야 겨우 안심하던 마음을 담았다고 짚었다. 같은 매체는 컴퓨터 한 대를 두고 벌어지는 다툼, 이별 여부를 둘러싼 오해 등 안판석 감독이 대화를 서둘러 정리하지 않는 연출도 함께 조명했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8회 2.7%…1회 1.8%에서 출발한 뒷심

‘연애박사’는 1회 1.8%로 출발해 2%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8회에서 2.7%를 찍었다. 모두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이다. 종영까지는 4회가 남았다.

디즈니+ 성적도 올랐다. 톱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디즈니+ 한국 공식 ‘오늘 한국의 TOP 10’에서 ‘연애박사’는 전체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예능이 함께 집계되는 순위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나타났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8일 디즈니+ 월드와이드 TV쇼 순위에서 258점으로 4위에 올랐다. 22일 5위였던 순위가 한 계단 올랐고, 5위와는 4점 차다. 일본과 대만에서는 각각 4위, 칠레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5위, 아르헨티나는 6위, 싱가포르는 7위, 홍콩은 6위였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김희애 찬사, 김소현이 말한 유진

배우 김희애는 자신의 SNS에 안판석 감독의 전작 ‘아내의 자격’과 ‘밀회’에 출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을 남겼다. 그는 “대본의 힘인지, 안판석 감독님의 매직인지,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 덕분인지 새삼 궁금해진다”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 인터뷰에서 유진을 연기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잘못하면 살짝 미워 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안판석 감독이 있는 그대로 하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포장하는 순간 유진의 개성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추영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실제로 동갑이지만 극 중 민재가 선배이고 유진이 깍듯하게 따르는 관계여서 약간의 거리감이 있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았고, 상의 없이도 서로의 애드리브를 자연스럽게 받아줬다고 덧붙였다.

종영 4회 앞둔 ‘연애박사’

‘연애박사’는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유진이 로봇 연구실에서 만나는 청춘 로맨스다. 극본은 민효정, 연출은 안판석이 맡았고 KT스튜디오지니가 기획, 스튜디오고티가 제작한다.

극 중 두 사람은 교제를 5회에서야 시작했다. 이후 유진의 오빠 유성(김민석)이 민재의 장애를 알고 헤어지라고 요구하는 갈등이 이어졌고, 미국 대학 포닥 기회를 둘러싼 고민도 더해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안판석 감독이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을 청춘으로 새롭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연애박사’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다시보기는 지니TV와 디즈니+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