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한고은, 결국 박세영·성이언 관계 인정…산소 앞 눈물 끝에 마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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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리가 산소에서 나지니·임지후를 마주한 끝에 사랑을 받아들였다.
도도희의 조작 증거 제출 속 71회는 30일 방송된다.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포스터와 한고은 (사진=MBC·뉴스1)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포스터와 한고은 (사진=MBC·뉴스1)

한고은이 박세영과 성이언의 관계를 마침내 받아들였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극본 박지현, 연출 김미숙)에서 나세리(한고은 분)는 죽은 남편 차민기(전노민 분)의 산소에서 나지니(박세영 분), 임지후(성이언 분)와 마주한 끝에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했다.

반대의 뜻을 꺾지 않던 나세리는 임지후의 거듭된 호소와 나지니의 설득 앞에서 결국 마음을 열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남편 사진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모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MBC가 공개한 가족관계증명서 71회 예고 영상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이 담겼다.

MBCdrama — "이길 수 있어", MBC 261030 방송

산소에서 마주친 세 사람, 나세리의 눈물

나지니와 임지후는 차민기의 산소를 찾아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려 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을 발견한 나세리는 곧장 “어딜 와. 안 된다고, 못 보낸다고”라며 반대 의사를 드러낸다. 꽃다발로 임지후를 내리치며 “꺼지라고 했잖아”라고 속상함을 쏟아내던 그는 “너희 왜 이래. 나보고 어쩌라고”라고 외치며 주저앉아 눈물을 터뜨린다.

나세리의 반대는 임지후를 향한 걱정에서 나온다. 임지후가 친부모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선택을 하게 될까 염려한 것이다. 임지후는 “한 번만 믿어달라”고 호소하고, 나지니는 “나 예전의 지니 아니다”라며 어머니를 설득한다.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부모 자식 간의 연은 안 끊어진다”…임지후의 약속

나세리는 임지후에게 “너희 엄마잖아. 부모 인연 끊으면 몰라”라고 말한다. 이어 “너희 아빠도 본가 합치고 왔다 갔다 하는 거 봤잖아”라며 “부모 자식 간의 연은 안 끊어진다”고 강조한다. 죽은 남편을 떠올리며 건넨 말이다.

임지후는 곧바로 답을 내놓는다. 그는 “아버지가 제 편 들어주신다고 했다. 연 안 끊는다. 잘할 수 있다. 걱정 마라”고 말한 뒤, “지니 씨 절대 울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좋아?”라는 나세리의 물음에는 “허락해달라. 어머니, 정말 오래 기다렸다”고 답한다.

임지후가 이런 입장을 굳힌 배경에는 앞서 28일 방송분의 갈등이 있다. 임중빈(엄효섭 분)과 김선경(최수린 분)이 나지니를 불러 이별을 종용하자, 임지후는 두 사람에게 자신이 입양아임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엄마 애완동물이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겪은 학대를 모두 기억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늦은 저녁 식사와 남편 사진 앞의 결심

두 사람의 진심을 확인한 나세리는 결국 관계를 받아들인다. 나지니, 임지후와 함께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그는 “영주 언니 아들들 부러워했는데, 이제 남부러울게 없다”며 뿌듯함을 숨기지 않는다. 노영주(임지은 분)의 아들들을 부러워하던 마음이 달라졌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귀가한 나세리는 차민기의 사진 앞에 서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우리 사위 보게 생겼다. 지들이 좋다는데 어쩌겠냐”고 말한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열혈 장모가 될 거다”라고 다짐한다. 반대 의사를 접고 두 사람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는 장면이다.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도도희는 증거 조작…임중빈은 퇴거 통보

나세리가 문을 연 사이 반대편에서는 갈등이 이어진다. 도도희(박솔라 분)는 사실혼 관계를 증명하려 김선경의 카드로 쇼핑을 하며 혼수 구입 증거를 남긴다. 변호사가 기존 자료가 오래됐다며 임지후 본인의 의지가 담긴 녹음이 필요하다고 하자, 도도희는 이미 녹취 파일을 조작하고 있었다. 임중빈은 도도희에게 집을 나가라고 통보하고, 김선경에게도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나세리의 집에서도 파문이 인다. 도도희가 집에 쳐들어온 탓에 금태오(박영운 분)의 집에서 지내던 임지후는 이날 나세리의 집을 찾았다가 변호사를 통해 도도희가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말을 듣는다. 조작된 증거를 접한 임지후는 나지니에게 “나 믿어달라. 이런 말 한 적 없다”고 해명한다.

그때 도도희가 나타나 “어떻게 아버님한테 내 비밀을 말해? 절대 혼자 안 죽을 거야”라고 분노하며 두 사람을 노려본다.

‘가족관계증명서’의 한고은 (사진=뉴스1)
‘가족관계증명서’의 한고은 (사진=뉴스1)

71회 예고 ‘이길 수 있어’…30일 방송

MBC는 30일 방송되는 71회 예고 영상을 ‘이길 수 있어’라는 제목으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세영과 한고은이 함께 등장한다. 나세리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한 직후여서 조작된 녹취 파일을 둘러싼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이어진다.

‘가족관계증명서’는 매주 월~수, 금요일 오후 7시 5분, 목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