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글자가 왜 휘어졌지?"…헤이지니 폭로 영상에 AI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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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전 직원 녹취 공개, AI 조작 의혹까지 불거진 이유
산업재해 서류 글자 왜곡 논란, 챗GPT 사용이 원인?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전 직원이 근무 당시 노동환경과 관련한 주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개된 산업재해 관련 서류의 일부 글자가 부자연스럽게 보이면서 인공지능(AI)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자료를 공개한 유튜버 이진호는 제보자가 개인정보를 가리는 과정에서 챗GPT를 사용했으며, 원본 서류는 영상 공개 전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에는 '[단독] "언니! 그걸 내가 시켰어?" 헤이지니 추가 녹취…8년 절친이 피눈물 흘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헤이지니와 함께 일했던 전 직원이 제보한 추가 녹취 내용이 공개됐다. 녹취에서는 산업재해 신청 과정과 직원들의 진술서 작성, 근무 일정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그 스케줄 정한 게 누구야?"…추가 녹취 공개

공개된 녹취에서 헤이지니는 전 직원이 산업재해 관련 진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헤이지니는 회사 측이 도움을 주려고 했음에도 전 직원이 회사에 미리 알리지 않고 다른 직원들에게 진술서 작성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직원이 직원들에게 특정 내용으로 진술하거나 기존 내용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한 전 직원이 회사와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한 점에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에서도 도움을 줄 방법을 알아보고 있었지만, 이후 산업재해 신청 내용을 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이에 전 직원은 회사에 알리지 않고 진술서를 작성한 것이 문제가 됐다는 의미인지 되물었다.

헤이지니는 전 직원의 산업재해 관련 진술서에 회사가 자신을 억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해당 내용을 실제로 그렇게 생각해 작성한 것인지 물었다.

양측은 야근과 근무 일정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전 직원이 야근 문제를 제기하자 헤이지니는 "언니 그 스케줄을 정한 게 누구야? 나야?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일을 줄이거나 쉬어도 괜찮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상에 공개된 녹취에서는 근무 일정의 결정 주체와 업무량에 대한 양측의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다만 공개된 대화는 제보자가 제공한 녹취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실제 업무 지시와 근무시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녹취 내용만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산업재해 서류 글자 왜곡 논란…AI 조작 의혹까지

추가 녹취와 함께 공개된 산업재해 관련 서류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영상에서 이진호가 제보자의 산업재해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서류에 적힌 글자가 정상적인 문서와 다르게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부 글자의 모양이 휘어지거나 깨진 것처럼 보이면서 해당 이미지가 AI로 생성되거나 수정된 자료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영상 댓글에는 "AI 조작 서류 아닌가?", "믿을 수 있나", "서류상 글자 깨져 보이는 게 한두 개가 아닌데", "이상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공개된 자료와 녹취 내용을 두고 어느 쪽의 주장이 사실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의 핵심은 서류에 나타난 글자 왜곡이 원본 문서 자체의 문제인지, 공개를 위해 이미지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인지에 있었다.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이진호 "개인정보 가리면서 챗GPT 사용…원본은 이미 확인"

서류의 진위를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자 이진호는 영상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이진호는 "제보자의 산업재해 관련 서류를 두고 많은 분들께서 의문을 제기해 주셨다"며 일부 글자가 부자연스럽게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제보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가리는 과정에서 챗GPT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자가 부자연스럽게 표현된 현상 역시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진호의 해명에 따르면 제보자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용 서류 이미지를 수정하면서 챗GPT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글자의 형태가 변형됐다는 것이다.

이진호는 공개된 이미지와 별도로 원본 서류를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해당 서류의 원본은 영상 공개에 앞서 이미 확인한 상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청자들이 제기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제외한 원본 자료를 추가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진호는 자료의 신뢰성과 관련해 의견을 남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노동환경 둘러싼 양측 주장 이어져

이번 논란은 헤이지니와 함께 일했던 전 직원이 과거 근무환경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전 직원 측은 업무량과 야근 등 근무 과정에서 겪었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반면 헤이지니 측은 공개된 녹취에서 근무 일정과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 대해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대화에서는 회사가 전 직원을 도우려 했는지, 업무 일정이 누구의 결정으로 정해졌는지, 산업재해 관련 진술서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성됐는지 등을 놓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산업재해 서류에 대한 AI 조작 의혹은 노동환경을 둘러싼 기존 공방과는 별개의 문제다. 이진호는 공개용 이미지에서 발생한 글자 왜곡에 대해 개인정보를 가리는 과정에서 챗GPT가 사용됐다고 해명했으며, 영상 공개 전 원본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가 예고한 추가 영상에서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원본 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유튜브, 리스팩트 이진호